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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은 독자 (대전대양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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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보아빠 오준호 박사님을 만나다

벗꽃이 활짝 핀 지난 4월 10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휴보를 만드신 오준호 박사님을 만났어요. 1시간여의 인터뷰에서 오준호 박사님께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너무 긴장되는 시간이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귀중한 만남이었습니다. 편안하게 말씀해 주시고 맞아주시는 박사님의 평범한 모습에 놀라웠습니다. 솔직히 특별하실 거라 생각했었거든요.


박사님은 어린시절부터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셨다고 합니다. 유치원때 부터 나무를 깎아 로봇 만들기를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이미 과학자의 소질이 보인 것 같아요.

많은 기자분들이 알고 계신 것처럼 박사님은 휴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간형 로봇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휴보’라는 이름은 휴머노이드 로봇(인간과 비스한 모양을 한 로봇)에서 휴머노이드의 ‘휴’와 로봇의 뒷글자 ‘보’를 따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부르면 부를수록 느낌이 좋은 이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박사님은 처음엔 휴보라는 이름이 싫으셨다고 합니다. 비슷한 이름이 많아서 였지만 지금은 만족하신다고 하십니다. 부르면 부를수록 편한 이름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그렇지 않나요?



푸른 기자분들이 상상하는 로봇들은 어떤 모양인가요?

전 트랜스포머같은 변신 로봇을 기대합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여러분! 하지만 박사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아주 먼 미래에도 변신을 할 수 있는 로봇이 만들어지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로봇은 어떠한 형태를 꼭 갖추고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단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일을 도와주는 로봇들이 만들어지게 될 거라고 합니다. 우리가 영화서 많이 보아왔던 터미네이터나 트랜스포머같은 로봇의 모습들은 아주 먼 미래에나 기대해 볼 만한 기술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로봇들이 만들어질지는 의문이지만 말이에요. 하지만 우리의 상상속에는 언제나 존재하지요.


인터뷰를 마치고 박사님과 함께 휴보를 보았는데요. 최신 휴보는 안타깝게도 현재 독일의 전시장에 있다고 하여 기존의 휴보만을 보았습니다. TV에서만 보아오던 휴보를 직접 보니 정말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태권도복을 입은 아이의 모습을 연상해서 만드셨다는 박사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어린아이가 태권도복을 입고 헬맷을 쓴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어찌보면 장남감 같기도 한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휴보의 몸체속에는 43개의 관절이 있어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사람이 행동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물론 사람과 똑같지는 않겠지만 사람의 행동을 따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로봇기술의 대단한 발전 인것 같습니다.

또 휴보FX는 약100kg의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저희 기자단도 한번씩 타 보았습니다. 처음엔 무섭기도 했지만 물건을 싣고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움직임이 굉장히 부드러웠고 자연스러워서 어떤 물건을 올려놔도 안전할 것 같았습니다. 박사님의 작업 공간은 생각보다 넓거나 깔끔하거나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좁고 여러가지 물건들이 있는 곳이었는데 그런 곳에서 휴보와 같은 첨단 로봇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 비하면 굉장히 열악한 환경인 것 같은데 우리나라 과학자분들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로봇들을 인간과 비슷한 모양으로 만드는 것일까요? 로봇을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 친화적인 부분이라고 합니다. 사람과 전혀 다르게 생겼다면 거부감을 가지게 될 테니까요. 인간에게 필요하여 만들어지는 것이니 만큼 인간이 편안하게 느끼는게 최우선인거죠. 또 좁은 곳도 계단과 같은 곳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모습을 한 두 다리와 두 팔을 가진 로봇이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사이에 어느 새 로봇의 진화는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진화도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로봇은 우리 인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며 또한 인간 생활의 발전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처첨 우리는 로봇의 진화와 더불어 로봇의 도움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현재 자동차가 없으면 아무데도 갈 수가 없는 것처럼 말이지요. 상상만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나요?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우리는 많은 꿈을 가지고 있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소홀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박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공부를 즐겨라.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루기위해 공부하고 노력해서 꿈을 이룬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다고.....또 간절히 원하는 꿈이 있다해도 그 꿈을 이룰 능력이 없거나 다른 길을 간다면 얼마나 슬픈일이냐" 고 말이에요.


푸른누리 기자 여러분도 자신이 품고 있는 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서 꼭 그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어떤 꿈을 가지고 있든 꿈을 잃지 않고 계속 노력한다면 그 꿈은 꼭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 또한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미래에 꿈을 이룬 사람의 행복이 어떤 것인지 반드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꿈은 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습니다. 푸른누리 화이팅!

안예은 독자 (대전대양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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