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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독자 (서울공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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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지 90주년이되는 기념행사에 참석하기위해 아침일찍 남산 백범공원 안중근의사 기념탑앞으로 갔다. 행사장 입구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중,고등 학교 언니 오빠들이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놀랐고,사람들이 많은데도 조용하고 질서있게 입장하여서 조금 긴장이 되었다. 중요하고 엄숙한 행사란 느낌이 들었다.

우리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6명도 기자명찰을 달고 자리로 갔다.


금색 글씨로 ‘지정석’ 이라고 씌여진 곳에 앉으니 왠지 정식 기자가 된듯 뿌듯하고 사명감도 느껴졌다. 좌우를 둘러보니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앉아 계셨다. 영상물을 보고 악대의 기념공연이 있은 후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이 있었는데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동안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목소리가 중고등학교 언니 오빠들보다 더 진지하고 크게 들렸다.


오늘 행사에 초대된 어르신들은 일제시대 때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분들의 자손들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1910년에 일제에 의해 나라를 잃었다. 그러나, 애국 선열들은 1919년 3월 독립만세 운동을 시작으로 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상해에 임시정부를 세웠고, 나라독립의 희망과 민족의 긍지를 잃지 않았다.


우리 동네에있는 효창공원에 백범 김구 기념관과 묘가있다. 상해 임시정부때 그 당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이 모여 찍은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허름한 옷차림에 모두 마른 모습들 이었지만 밝은 표정에 웃고있는 사람도 있어 약간 충격을 받았었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어쩌면 죽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그런 용기가 있었는지 이상하고 또 궁금했다.


그렇게 죽음을 무릅쓰고 독립운동을 하신분들 덕택에 우리가 나라를 되찾고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그 동안 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의 유해도 이제서야 되찾았다고 하니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중고등학교 언니 오빠들과 우리들, 우리는 모두 밝은 표정에 행복한 얼굴들이었다. 모두 웃는 얼굴에,나라 잃은 고통이나 슬픔을 견뎌본적이 없고 상상도 가지 않는 해맑은 얼굴들...


어르신들은 진지하고 과묵한 얼굴에 세월의 고통을 견뎌낸 흔적을 수많은 주름살 속에 묻고 계셨지만 아무 말씀없이 늠름하고 우렁차게 애국가와 조국찬가를 부르실뿐 이었다.


마지막에 조국찬가를 부를 땐 나도 마음이 뭉클했다.

목숨을 내 놓고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께 감사 드리며 그분들의 나라사랑의정신을 조금이나마 본받도록 해야겠다.

이서현 독자 (서울공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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