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로 나누리기자 (하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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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하루 권장량은 아주 큰 소리로 1회에 10초 이상, 하루에 10회 이상 웃어야 한다고 서울대병원 우태우 교수가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이 권장량을 채우는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까?궁금증을 풀기 위해 11월 6일~8일까지 푸른누리 기자 20명을 대상으로 웃음을 주제로 투표를 통해 조사해보았다. 먼저, 하루 평균 웃는 횟수를 조사해 보았다. 투표 결과, ‘하루에 평균 10회~15회 이상으로 많이 웃는다.’는 14표로 70%를 차지하였고, ‘하루에 평균 5회~10회 웃는다.’는 4표로 20%였으며, ‘하루에 평균 0회~5회로 적게 웃는다.’는 2표로 10%를 차지하였다.
이처럼 하루에 10회~15회 이상으로 웃는 기자들이 많았지만, 실제로 웃음을 잃어가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투표에서도 0회~5회로 아주 적게 웃는 기자도 있는 것을 보면 시간에 쫓기는 등 웃음을 잃어가고 있는 사람들도 종종 있는 것 같다. 두 번째로 주로 웃음을 주는 요인은 무엇인지 조사해보았다. 투표 결과 ‘친구 등 사람들 사이에서 ’안녕‘, ’고마워‘ 등의 인사나 대화를 할 때’는 8표로 40%를 차지하였고, ‘TV나 만화, 개그프로그램을 볼 때’와 ‘개그프로그램, 대화 등 생활 속 여러 일이 모두 포함된다.’는 각각 6표로 30%씩을 차지하였다.
TV나 만화, 개그프로그램 등보다도 친구들과의 사교적인 일을 하며 대화를 할 때 더 많이 웃는다는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이것은 웃음은 사교성을 좋게 만들어준다는 말이기도 하다. 웃는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다는 말이 있듯이, 웃는 얼굴이 가장 친근감 있게 느껴져 사교성을 키워줄 수 있다. 우리는 웃어야만 한다. 웃음은 건강이기 때문이다. 웃을 때 신체에서는 병균을 막는 항체가 200배로 증가하며 엔도르핀이 나오는 등 여러 가지 이로운 호르몬 변화가 생긴다. 그래서 자주 웃는 사람은 질병에 대한 면역력과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이 훨씬 강해져 고혈압 등의 현대적인 질병을 돈들이지 않고 치료할 수도 있다. 웃음이 얼마나 건강에 좋으면 20분 동안 웃는 것은 3분 동안 격렬하게 운동을 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며, 하루에 15초씩 웃으면 수명이 이틀 정도 연장된다고 한다.
반대로 화는 우리에게 독이 된다. 한 시간 동안 화를 내는 사람에게서부터 약 80명을 죽일 수 있는 독소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처럼 나를 죽이는 화가 아닌 나를 살리는 웃음을 택해서 하루에 거울을 보고 크게 ‘하하하’라고 소리 내어 웃어보자. 월요일은 원래 웃고, 화요일은 화사하게 웃고, 수요일은 수시로 웃고, 목요일은 목이 새도록 웃고, 금요일은 금방 웃고 또 웃고, 토요일은 토끼처럼 귀엽게 웃고, 일요일은 일어나자마자 웃어보자. 윌리엄 제임스의 ‘기뻐서 웃는 것보다 웃어서 기뻐지고 행복해지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많이 웃는 만큼 더 많이 행복해질 것이다.
강유로 나누리기자 (하백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