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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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best를 꿈꾸는 신천재 육성, High vision(높은 꿈) Positive thinking(긍정적인 생각) Right behaviour(바른행동)"
곡성중앙초등학교 홈페이지의 간판문구이다. 이 홈페이지는 학부모는 물론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활발하게 이용 중이다. 게시판은 사랑의 편지쓰기, 칭찬합시다, 자연과의 대화, 늘벗 꿈나래 등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게시판들이 대부분이다.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학생들의 시, 글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게시판은 ‘자연과의 대화’ 게시판이다. 시를 통하여 학생들의 생각을 펼칠 수 있어,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게시판이다. 벌써 약 5000개의 시가 올라와 있다. 자연과의 대화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학생들의 시는 학교 신문에 올라가기도 한다. 자연과의 대화 게시판의 시 중, 조현진(2-1)학생의 시를 소개하겠다.
<휴일 - 조현진>
둘째주 휴일이 되면 아이들은
우와 놀토에다 일요일까지 ~~
우와 짱이다 ~!
둘째주 휴일이 되면 아이들은
오늘만나서 놀자 ~~
우와짱이다~!
둘째 주 토요일날이 지나가면
아! 벌써 하루가 지났어
으아 아쉽다~
둘째 주 일요일날이 지나가면
우리 일요일날 저녁에는,
아! 내일 숙제해야겠다아~
으아. 아쉽다
조현진 학생처럼, 자연과의 대화 게시판에는 학생들의 마음과 생각이 담긴 시가 많이 올라온다. 조현진 학생은 둘째 주 휴일에 대하여, 자신의 아쉽지만 행복한 마음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자연과의 대화 게시판에는 말 그대로 자연에 대한 시도 많이 쓴다. 요즘 학생들은 자연과 같이 생각을 나누며 이야기하는 듯한 시를 많이 쓰고 있다. 예를 들어 ‘나무야 나무야, 너는 내 마음 알지?’ 라는 식으로 자연을 마치 친구처럼 표현하여 글을 쓴다. 학생들의 시에서 어린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또 사랑의 편지쓰기 게시판은 친구나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는 게시판이다. 이번에 학교의 4학년 김승곤 학생이 뇌종양 수술을 하는데, 수술금액이 부족하여 전교 학생들에게 모금을 했다. 학생들은 누가 쓰라고도 하지 않았는데도 사랑의 편지쓰기 게시판에 김승곤 학생에게 많은 편지를 올리고 있다.
곡성중앙초등학교의 홈페이지는 학생들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홈페이지이다. 말 그대로 ‘곡성중앙초등학교 학생의, 곡성중앙초등학교 학생에 의한, 곡성중앙초등학교 학생을 위한’ 홈페이지이다. 앞으로도 곡성중앙초등학교 홈페이지는 학생들의 게시물로 물들여질 것이다.
곡성중앙초등학교 홈페이지-http://gsjungang.es.kr/
조벼리 기자 (곡성중앙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