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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호 2월 2일

출동3-한.베 수교 20주년 특별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규영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48 / 조회수 : 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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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문화에 흠뻑 빠지다

한국 – 베트남 수교 20주년 특별전에 참석하였습니다. 전기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하였는데 마치 골프 차처럼 생겼고 밖이 훤히 보이는 비닐 천막으로 된 작은 버스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니비닐 천막 밖으로 조선일보 2012년 1월 17일자 화요일 신문에서 보았던 영빈관을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전기버스는 우리가 보통 타는 버스보다 부드럽게 달렸습니다. 영빈관은 1985년 건립된 뒤 27년만에 처음으로 공개된 곳입니다. 이곳 한국국제협력단 KOICA 영빈관은 아웅산 폭파 사건 후에 유족을 위해 국민들이 모은 세금으로 세워진 재단입니다.
 
오전 11시에 행사가 시작하였습니다. 행사장 안에는 베트남 차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박대원 이사장과 많은 어르신들, MBC KOICA협력국 아나운서들이 참석했습니다. MBC 아나운서 중 이정민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았습니다. 또한 지구촌 시민학교 학생들, 베트남 귀빈들도 왔습니다. 사람들이 많다 보니 지구촌 시민학교 언니들이 어른들께 자리를 양보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작은 일부터라도 실천을 하는 지구촌 시민학교 언니들이 멋져 보였습니다.
 
행사는 북 공연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거대한 북이 거대하고 웅장한 소리를 내었습니다. 북을 치는 사람들은 북채를 들고 팔이 보이지 않도록 빠르게 북을 쳤습니다. 중간에 발차기도 뽐내었습니다. 북 공연이 끝나자 박대원 이사장과 관련 대표님들이 흰 줄을 동시에 잡아당겨 베트남 떡을 공개했습니다. 떡을 공개한 뒤에 박대원 이사장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난했지만 곧 탄탄한 국가건설을 하였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28년 전에 한국인들이 미얀마에 가셨다가 폭탄 테러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는데 그때 유족을 위해 국민들이 모은 세금으로 세워진 건물이 한국국제협력단 KOICA 지구촌 체험관이라는 말도 전했습니다. 무대의 옆쪽에서는 통역사가 베트남 귀빈들을 위해서 베트남어로 통역을 하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쩐 쫑 또안 대사의 인사말도 있었습니다. 베트남 분이셨지만 우리 한국사람들이 알아 들을 수 있도록 영어로 말씀하셨습니다. 그 덕인지 몇 가지의 단어들은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사말이 끝나자 곧이어 베트남 민요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쩐 쫑 또안 대사의 흥이 돋는 화음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개막식 행사가 끝나고 베트남 음식을 맛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베트남 음식 중 대표적인 음식 몇 가지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월남쌈이라고 부르는 ‘고이꾸온’은 쌀로 만든 탱탱한 종이에 파인애플과 각종 야채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맛은 파인애플 덕에 상큼하고 달콤하였습니다. 어떤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콤한 맛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새우전이라고 부르는 ‘똠찌은’ 역시 쌀로 만들어졌으며, 전이라고 부르기엔 어울리지 않는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머핀 모양이었습니다. 똠찌은을 씹으면 안에 들어있는 새우가 씹힙니다. 새우 외에도 다른 야채들도 들어 있었습니다.

‘포보’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쌀국수라고 불리는 국수입니다. 포보는 다른 국수와는 느낌이 다르고 국수가 납작합니다. 이 국수 역시 쌀로 만들었습니다. 국물이 맑고 고기와 양파, 파, 콩나물 등이 들어 있습니다. 베트남 음식을 세 가지만 맛보았지만, 베트남 음식들의 분위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음식 체험을 끝내고 푸른누리 기자단은 베트남 전시관으로 갔습니다. 들어가자 Thinh Ban이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말로 ‘우정’이라고 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베트남의 쌀이 나왔습니다. 베트남의 쌀은 찰기가 없어서 우리나라처럼 숟가락으로 먹지 않고, 밥그릇을 들고 젓가락으로 먹습니다. 베트남은 쌀이 많이 나기로 유명합니다. 베트남은 쌀이 많이 나는 나라 2위라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거의 모든 음식에 쌀이 들어갑니다.

베트남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모자 ‘농’은 끝이 뾰족하고 짚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모자는 매우 유용합니다. 햇빛을 가리기도 하지만 우산 대신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컵으로 쓰기도 하는 모자입니다. 농사를 지을 때에는 물소를 사용합니다. 물이 많기 때문에 소보다는 물소가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사람들도 소고기를 먹는데, 물소만은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물소로 농사도 짓고 하다 보니 친구처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베트남 또한 우리처럼 12가지의 동물 신이 있습니다. 우리는 소띠라고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소띠가 아닌 물소띠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물에서 하는 인형극 이름하여 수상인형극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수상인형극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하는 베트남 전통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전 세계에 퍼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허리까지 차는 강에 들어가서 대나무로 만든 나무인형으로 인형극을 합니다. 이처럼 베트남에는 대나무가 많이 있어서 거의 대나무를 이용하여 생활용품 등도 만든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악기들을 보았습니다. 베트남에는 악기가 무려 100개가 넘는 악기들이 있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악기들은 특이한 것도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본 것 같은 악기도 있었습니다. 주로 대나무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 악기들과 이름을 비교하여 보니 베트남 악기들에는 ‘단’ 이라는 글자가 붙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전시관 한켠에 베트남 초등학교 교실처럼 꾸며놓은 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그곳은 KOICA가 베트남을 위해 지어준 40여 개의 초등학교 중 하나의 교실처럼 꾸민 곳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이 되면 학생들은 모두 빨간색의 작은 천을 목에 두르고 있고, 중학교가 되어서야 그 빨간 천을 벗을 수 있습니다. 그 교실에는 칠판이 있었습니다. 칠판에는 우리말과 베트남의 말이 써 있었습니다. 베트남 단어는 우리나라 단어와 비슷한 단어가 많았습니다. 잡지는 ‘탑지’, (마시는)차는 ‘짜’ 라고 부르는 등 많은 단어들이 비슷했습니다.

또 교실 한 쪽에는 호찌민 아저씨의 사진이 걸려 있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호찌민 아저씨를 높여서 부르지 않고 호 아저씨 또는 호찌민 아저씨처럼 친근하게 부릅니다. 호찌민 아저씨의 사진은 베트남의 모든 학교와 시청이나 공공기관 등에 걸려 있다고 합니다.

베트남 전시관을 모두 관람한 뒤 체험실에서 ‘유혜인’ 전시기획관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KOICA는 1991년부터 베트남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KOICA는 베트남에 학교 40여 개를 지어주었고, 베트남 기술자들을 한국으로 초대하여 연수를 시켜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짧았지만 베트남을 언제부터 어떻게 도와 주었는지 여쭈어 볼 수 있었습니다.

KOICA 베트남전 ‘천 년의 우정’을 체험하고 오니 베트남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베트남과 대한민국이 더욱 더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정규영 기자 (성남신기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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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수
고양백석초등학교 / 5학년
2012-02-02 18:48:18
| 저는 어제 베트남에서 왔어요
이유진
성남신기초등학교 / 5학년
2012-02-03 12:51:23
| 규영 기자님, 참 재밌었겠네요!!
저도 가보고 싶었는데.....
유은빈
호성중학교 / 1학년
2012-02-06 23:47:03
| 베트남 쌀국수 포보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집에서 먹었어요.
저는 쌀국수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베트남에 직접가서 먹어보고싶어요.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2-09 17:03:19
| 계속해서 베트남과 우리나라가 좋은 관계로 발전되고 서로 도왔으면 좋겠어요
남궁하민
김포양도초등학교 / 6학년
2012-02-09 17:29:33
| 앞으로도 베트남과 대한민국이 가까이 지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추천!!!!
조용우
부산감천초등학교 / 5학년
2012-02-10 15:19:50
| 저도 쌀국수를 좋아해요^^
베트남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네요...
반재윤
하안북초등학교 / 5학년
2012-02-17 14:40:25
| 저도 빨리 활동하고 싶어요^^ 베트남에도 직접 가다니~~
조현서
솔뫼초등학교 / 4학년
2012-02-26 00:50:41
| 전 쌀국수를 별로 안 좋아 해요.저도 그 곳에 가보고 싶네요. 정말 재미있었나요? 우리 대한민국이 베트남과 친해서 그런것일까요? 저의 3학년때 반 친구중 한 명의 어머니께서 베트남사람이세요. 어쨌든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홍윤우
서울옥수초등학교 / 6학년
2012-02-29 13:38:05
| 저는 쌀국수를 좋아하는데 배트남에 가서 먹고 싶고 배트남에 대해서 잘 았습니다.
조은경
서울언북초등학교 / 4학년
2012-02-29 16:57:46
|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겠습니다 저도 4기 기자가되었으니 부지런히 많은것을 취재하러 다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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