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보석을 배달해 줍니다.
대전의 전형적인 달동네인 대동에서 시작된 대전연탄은행은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후원자와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연탄은 한 가정당 200장, 생필품은 한 가정당 세제 1포, 옷, 쌀, 라면, 밀가루, 설탕을 지원합니다. 1월 26일 대전 푸른누리 기자들은 대흥동주민센터에 모였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손과 발이 시렸지만 기자들은 목사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목사님이 연탄은 구멍은 22개이고 무게는 약 3kg정도 나간다고 했습니다. 연탄은 4가정에 800장을 나른다고 하면서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연탄봉사활동은 처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자들은 목장갑에 고무장갑을 끼고 목사님을 따라 대흥동에 있는 첫 번째 집으로 갔습니다. 기자들은 일열로 서서 서로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식으로 날랐습니다. 처음에는 옷에 묻고 무거워서 팔이 아프기도 했지만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겨서 괜찮아졌습니다. 기자들은 한 집에 200장 총 4집에 가서 연탄 800장을 날랐습니다.
연탄 나르기 봉사를 마치고 대흥동주민센터에서 목사님과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 대전연탄은행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A : 2005년부터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에 열었습니다.
Q : 연탄을 사는 돈은 어떻게 마련합니까?
A : 기업, 단체, 시민들이 연탄을 후원해줍니다. 지정 후원자가 없어 다소 불편합니다. ○○국제중학교에서 연탄 저금통을 수거했는데 저금통에 돈이 아주 많았습니다.
Q : 연탄을 어떤 사람들에게 줍니까?
A : 대전에서 연탄을 사용하는 있는 1300세대 중 30%에게 무료로 지원해줍니 다. 연탄은 10월초부터 4월말까지 지원을 해줍니다. 연탄은행이 5월초부 터 9월말까지 문을 닫는 시기에는 연탄대신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줍니다.
Q : 연탄은 언제 나르나요?
A : 연탄은 오전에도 나르고 오후에도 나릅니다.
Q : 하루에 연탄을 몇 장 나르나요?
A : 10월에 연탄은행을 재개하는 날은 약 1000장을 나릅니다.
Q : 연탄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 연탄은 검은 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Q : 겨울에 연탄이 얼마나 필요하나요?
A : 연탄 200장으로는 한 달도 못 사용합니다. 겨울을 나려면 1500장 정도의 연탄이 필요합니다.
Q : 연탄을 배달할 때 가장 힘드신 점은 무엇입니까?
A : 연탄이 필요해서 달라고 하는 사람은 많은데 연탄을 배달할 봉사자들이 없어서 배달하지 못할 때 힘듭니다.
Q : 연탄을 배달할 때 가장 뿌듯한 적은 언제입니까?
A : 천안에 사시는 할머니에게 연탄을 배달해 드렸더니 고맙다고 꼭 껴안아주셨을 때 가장 뿌듯했습니다.
대전연탄은행에 봉사자 신청을 하려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는 연탄처럼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과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했으면 합니다.
민상원 기자 (대전샘머리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