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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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화요일,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에서 하는 ‘어린이 박물관 교실’에 참여했다. 이 수업을 신청한 회원 중 쌓여 있는 마일리지가 높은 순서대로 수업을 듣게 되었다. 마일리지는 한국은행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매일 들어가 보거나 교육을 받으면 쌓인다.
첫 번째로 교실에서 교육을 받았다. 한국은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물가를 안정시키는 일이다. 한국은행에서는 돈을 발행하기 때문에 돈의 양을 조절해 발행해야 한다.
한국은행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상승하고, 돈의 가치가 하락하는 현상이다. 반면에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하락하고 돈의 가치가 상승하는 현상이다.
은행에 저축을 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자주 넣고 뺄 수 있어야 한다면 보통예금 통장, 조금씩 목돈을 마련한다면 정기적금 통장, 목돈이 있는데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는다면 정기예금 통장을 만든다.
현명한 소비를 하려면 자랑하려고 사는 과시 소비, 남들이 사니까 따라 사는 모방소비, 계획 없이 사는 충동구매를 하지 않아야 한다.
위조지폐를 분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그 중 몇 가지는 만 원짜리 세종대왕님 옷깃에 한글이 있고, 빛에 비추면 인물이 보인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분별 방법이 있다.
점심을 먹고, 박물관에서 설명을 들었다. 옛날에는 물물교환을 했지만, 서로 원하는 물건이 틀리고, 양도 정하기 힘들어서 조개를 화폐로 이용했다. 주변에서 찾기 쉽지만, 쉽게 깨져서 엽전을 이용했다. 하지만, 엽전은 무거워서 한 번에 많은 엽전을 가지고 다닐 수 없고, 도둑들의 표적이 되기 쉬워서 오늘날 종이지폐가 나온 것이다. 하지만 잘 찢어져서 요즈음에는 카드를 많이 사용한다.
이번에는 동전의 비밀을 알아봤다. 500원 짜리는 겉에 톱니가 120개, 100원짜리는 톱니가 110개, 50원짜리는 109개가 있다. 하지만 10원, 5원, 1원짜리는 톱니가 없다.
설명이 끝나고, 아이클레이로 한라산을 만들었다. 2011년에 제주도가 7대 자연경관이 되어서 한라산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퀴즈 대회를 했다. 아무래도 상품이 걸려 있어서 가운데 자리는 비어야 한다. 그래서 친구랑 내가 뒤에서 같이 앉았다. 문제가 처음부터 강하게 나와서 5문제 되지도 않아서 2문제나 틀렸다. 하지만 뒤로 가서는 한 번도 틀리지 않았고, 기자만 19번의 정답인 금융통화위원회를 맞추었다. 그래서 1등과 같은 상품을 받았다.
어린이 박물관 교실에 참여하니 용돈기입장도 받고 열심히 공부해서 상품도 받으니 경제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또 처음에는 물물교환을 하다가 점점 발달해 여기까지 온 것만 보더라도, 우리 조상들은 지혜로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돈을 아껴 쓰고 용돈기입장도 그 때 그 때 적어야겠다.
한국은행 어린이 박물관 교실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진행되고, 3~5학년 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김효정 기자 (서울개운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