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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호 2월 2일

테마-대화가필요해 추천 리스트 프린트

황승범 기자 (반송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100 / 조회수 :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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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이 질문은 ‘해가 어느 쪽에서 뜰까’ 보다 대답하기 쉬운 문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부모님은 우리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우리에게 가장 많은 애정을 쏟고, 우리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여러분은 부모님과 진심을 털어놓고 거부감 없이 대화합니까?” 라는 질문을 한다면 “그렇지 않다”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은 대부분 부모님에게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님들보다 친구들과 더 편하게 지내는 것이다.

본 기자는 비교적 부모님과 많이 대화하는 편이다. 사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부모님께서 매를 드신 적이 한 번도 없고, 언제나 우리 집은 민주적인 토론으로 일을 처리한다. 그래서 해결시간이 더 많이 걸리기는 하지만 부모님은 항상 어떤 일이든 타이르고 이해를 시켜 주시려고 노력하신다. 그래서 우리 집에는 가족 간의 무력은 전혀 없다. 그러면 우리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 베스트 3은 어떤 것일까?


우리 집의 가장, 아빠가 가장 많이 하는 말 Best 3
3위 "좀 자라"

본 기자는 원래 어릴 때부터 눈뜨면 책을 잡기 시작해서 잠자는 순간까지 책을 일는 습관이 있다. 11시가 지난 뒤에도 책이나 클레이를 만지며 자지 않으니 그럴 때면 아빠는 들어가라며 이렇게 말씀하신다. "좀 자라, 넌 잠도 없니? 늦게 자면 키 안 큰다!" 물론 건강을 위해서란 건 잘 알지만, 그래도 난 매일 밤이면 잠들기가 싫다.


2위 "일기 썼나?"

다섯 살 때부터 계속 일기를 써왔는데 요즘은 좀 게을러졌다. 최근에는 영어와 중국어로도 일기를 써 괜찮았지만 방학 전에는 거의 매일같이 일기를 썼냐고 물어보신다. “일기가 다 남는 거야.” 라고 아빠는 늘 말씀하신다.


1위 "이 닦았나?"

아침 먹은 뒤와 저녁 먹은 뒤에는 충실하게 이를 닦지만, 점심은 거를 때가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본 기자와 아빠는 ‘일어나자마자 이를 닦는다’라는 약속을 했고, 가끔 잊어버릴 때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리고 회사에서 집에 오실 때마다, 집에 전화하실 때마다, 어딘가로 나가실 때마다 얼굴을 마주 칠 때마다 가장 먼저 “이 닦았나?”를 반복하신다.


다음은 엄마가 가장 많이 하는 말 Best 3
3위 "가방 챙겼니?, 챙겼니? 챙겼니?"

“남자는 조심성이 없어.” 엄마가 입버릇처럼 하시는 말이다. 그만큼 본 기자는 준비물을 안 가져갈 때가 많고, 그럴 때마다 엄마가 학교로 배달 오신다. 그런데 11월 말에 수술을 하시고 몸이 약해지시자, 요즘은 배달원의 역할을 잘 못해주시기 때문에 항상 본 기자에게 “가방 챙겼니? 필통 잘 챙겼니? 책은 다 넣었니?” 등 늘 "챙겼니?"를 외치며 졸졸 따라 다니신다.


2위 "서둘러라, 서둘러, 좀 만 더 서두르면 좋을 걸!"

본 기자가 조금 덜렁대는 편이고, 느긋해서 준비를 늦게 하는 편이다. 반면 엄마는 매일 일찍 일어나서 서두르는 편이라 항상 본 기자에게 “서둘러라, 좀 더 서둘러 아들! 좀 만 더 서두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씀하신다.


1위 "범아, 범아! 우리 범이는 이것만 잘하면 100점인데!"

엄마는 때때로 본 기자가 잘한 일이 있을 때는 “범아”라고 이상한 표정을 지으시며 칭찬해 주신다. 때론 합당한 판결을 내리는 판사가 되기도 한다. 나쁜 행동이나 거슬리는 일을 했을 때에도 절대 매를 들거나 소리를 지르지는 않으신다. 좀 엄격한 목소리와 눈빛으로 "범아! 범아! 우리 범이는 이것만 좀 더 잘하면 100점인데!"라고 하신다. 목소리만 조금 변하고 눈빛이 달라졌는데도 무시무시한 분위기가 돌곤 한다.


푸른누리 기자, 독자 여러분 모두 이제부터는 가족들과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또 마음을 나누어 보았으면 한다. 그러면 집 안의 평화가 찾아올 것이다.

황승범 기자 (반송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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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교
대구교육대학교안동부설초등학교 / 5학년
2012-02-03 16:25:33
| 잘 읽었습니다. 우리 가족도 버릇처럼 말하는 말이 있는데 ‘양치해라, 로션발라라, 길조심해’ 모두 걱정해주는 말이긴 한대 가끔은 잔소리처럼 들려요.
권다혜
송탄중학교 / 1학년
2012-02-12 21:15:46
| 황승범 기자님 처럼부모님이 자주 하시는 말을 찾아보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저희 가족도 자주하는 말을 찾아보고 좋은 말은 더 많이 하고 나쁜 말은 줄이도록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유소연
도제원초등학교 / 5학년
2012-02-13 20:24:43
| 공감합니다~^^ 부모님들이 하시는 말씀들은 모두 사랑♥의 잔소리입니다~^^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2-14 21:46:42
| 공감이 됩니다.
최리아
서울길음초등학교 / 5학년
2012-02-14 23:07:13
| 정말 공감합니다. 부모님이 하는 말 중에 특히 "이 닦았니?" 저도 밥먹고 나서 책보면서 쉬다보면 이를 닦는 것을 잘 잊어 버려서... 자주 듣습니다.이말을요...
서보원
가좌초등학교 / 6학년
2012-02-15 14:59:37
| 정~~~말 공감합니다. 매일 매일 똑같이 하시는 말씀.
정혜인
송파중학교 / 1학년
2012-02-16 13:57:24
| 모두 비슷한 거 같아요. 우리 부모님들이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이나 말씀은 다 똑 같은가봐요~ 우리들도 우리 부모님들 너무 사랑하니까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 황승범기자님의 부모님께서 황기자님을 정말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태헌
동양초등학교 / 6학년
2012-02-28 13:07:01
| 공감x100
이학용
서울봉은초등학교 / 6학년
2012-03-07 00:40:33
|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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