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문화체험학교에 다녀왔어요~!

지난 7뤌 3일 진천만승초등학교(교장 임근섭) 5학년 5반 29명의 학생들은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에 위치한 화랑문화 예술학교에 다녀왔다.

공예가이신 정상훈 교수님께서 폐교를 화랑 체험장으로 꾸며 만든 이 학교는 진천군 모든 학교의 5학년들을 대상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화랑문화 예술학교를 다녀갈 것이라고 하셨다.

교실에 들어서니 정 교수님의 여러 작품들과 다른학교 학생들이 만든 찰흙으로 만든 조각품,직접 페인트를 칠한 의자, 그림등으로 볼거리가 아주 풍성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5학년 5반 학생들은 10시부터 30분간 입소식을 마치고 음악 담당선생님,활쏘기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 미술선생님, 숲 교육담당선생님, 그리고 교장선생님과 인사를 나누었다.

학생들은 입소식 시간에 옛조상들의 예의 하나인 "공수", "배례"를 배웠으며 남자 여자 따로 나누어 남자는 숲교육을 먼저 받고 여자는 다도 교육을 먼저 받았다. 다도의 예절교육은 미술선생님, 교장선생님이 각각 나누어 가르쳐 주셨다.

다도교육을 통해 차는 세번에 나누어 마시는 것이라고 알려 주셨고 찻잔을 쥐는 방법, 마실 때의 예절 등을 배우며 학생들은 진지하게 교육에 임했다. 이날 마신 차는 이곳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직접 딴 뽕잎으로 만든 차로 향과 색이 고왔다.

숲 교육시간에는 쇠뜨기풀, 개망초, 토끼풀 등의 쓰임을 알게 되었으며 식물에 얽힌 설화와 교훈이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려 주셨다.

미술시간은 주제를 정하여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렸으며 미술체험이 끝난 후 근처 성암초로 이동 해 점심을 먹고 화랑체험의 하나인 활쏘기, 노래 그리고 갖가지 게임을 통해 학생들은 모처럼 즐겁고 보람있는 하루를 보냈다.

김서연 독자 (서울대현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