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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빈 독자 (서울잠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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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화 100주년의 역사가 한 눈에

7월 4일 토요일 오후, 한국 만화 100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과천 국립 현대 미술관으로 갔습니다. 만화는 우리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중의 하나입니다. 딱딱한 과학 교과서나 역사 책이 만화로 그려져 나오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어린이들의 관심이 많은 만화에 대해 취재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곳에서는 많은 만화 그림들과 다양한 행동을 취하는 로보트 태권 V브이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국 만화 100년의 역사적 흐름을 알 수 있게 연도 별로 나누어져있는 4개의 전시방과 장르별 만화전으로 분류한 5개의 전시방과 만화와 미술을 함께 한 크로스오버전으로 나누어진 3개의 전시방으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1909~1930년까지의 만화가 전시된 제 1전시관에 들어 가보았습니다. 그곳에서 우리 나라 최초의 만화를 보았는데 그것은 대한민보 창간호에 실린 이 도영 선생님의 풍자만화였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것으로 내용은 일본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그런 내용입니다. 왠지 나보다 더욱 오래된 역사책처럼 가까이 할 수 없는 그 무언가의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마치 오래된 골동품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제 2 전시관은 1945~1970년도의 만화로 암울한 시대의 사람들에게 위안이 된 만화를 전시해 두었습니다. 만화가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시대의 만화에는 홍길동, 라이파이, 임꺽정, 철인 강타우 등 많은 만화 영웅들이 나쁜악당들로부터 인류와 백성들을 구했답니다. 특히 라이파이는 공상과학 만화로 그 당시의 과학기술의 수준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 3전시관은 1980~1990년대의 만화가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한국 만화의 르네상스라고 할수 있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김수정 만화가님의 아기공룡 둘리가 태어난 시대이고, 유명한 ‘달려라 하니’가 나온 시대이기도 합니다.

제4전시관은 1909~ 현재까지 식민지와 독재시대의 생생한 증언이라는 재목으로 한국만화의 지형의 변화를 나타내는 시사만화가 등장합니다.


제5전시관은 우리나라 순정만화를 전시해두었는데, 유리가면과 홀훼스의 창 같은 만화는 우리 어마니 세대의 사람들이 좋아한 만화라고 합니다.


제6전시관은 어린이만화를 전시하여 나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었고, 제 7전시관은 방자하고 유쾌한 만화를 전시해 두었습니다. 제 8전시관은 독립만화(언더그라운드, 젊은 작가주의 새로운흐름)들을 보여 주었고, 이것을 방문한 다른 친구들이 그린 친구들의 만화도 전시되어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제9전시관은 인터넷 만화인 웹툰에 대한 전시인데, 인터넷 세상이 열리고 있는 오늘날의 문화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제10전시관은 시사만화, 제 11전시관은 만화와 미술의 만남, 제 12전시관은 단편만화를 주제로 다양한 인형들과 만화가 전시되어서 조금 새로운 인상을 주는 방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나처럼 만화를 매우 많이 보셨는지 아시는 것이 어찌나 많은신지 만화에 대한 설명이 봇물 터지듯이 술술 나왔습니다. 신이나서 설명하시는 것을 듣고 있을 때 아버지와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가가 이도영씨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아버지께서 공부만 하신 것이 아니라 옛날에 라이파이, 동물전쟁 등 여기있는 만화책들을 많이 보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어린 모습으로 만화책을 보고 있는 장면을 생각하니 자꾸 웃음이 나왔습니다.


옛날 헌책방에서 만화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무심코 했는데 바로 다음날 꿈에서 옛날 책방에서 실컷 책을 읽다가 지쳐서 쓰러져 엉덩방아를 찐 꿈을 꾸었습니다. 꿈이라서 그런지 엉덩이는 아프지 않았지만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읽은 책 내용이 생각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시간이 나면 실제로 옛날 만화들을 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것보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외에도 교훈과 위안과 예술적인 면도 있어서 만화가 위대해 보였습니다.

조현빈 독자 (서울잠현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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