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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은 독자 (이천송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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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 ‘포도청’이 최고야!

이천송정초등학교 6학년 3반이 되고 이정주 선생님께선 학급을 운영하기 위해 ‘두레’ 라는 모임을 만드셨다.

‘두레’ 는 옛날에 바쁜 농사일을 이웃끼리 공동으로 도와주는 것이었다.

우리반 두레에는 편지지를 팔고 편지를 배달해주는 우체국, 생일파티나 음악회 등을 담당하는 방송국, 학급책과 독후감을 관리하는 도서관, 학급신문을 발행하는 편집부 등이 있다.

또 하나 특별한 두레를 뽑자면 <포도청> 이다. 포도청은 조선시대에 크고 작은 죄를 지은 사람들을 관리하던 곳이다. 우리반 포도청은 학기초에 정해놓은 규칙을 관리하는 곳이다. 규칙을 어기면 벌점을 주고 벌점표시는 담임 선생님께 보고를 한 후 선생님께선 책상 위에 표시하신다. 이렇게 엄격하기 때문에 벌점이 없는 친구는 상표가 주어지고 상표를 많이 모으면 상도 주어진다.

우리반 포도청엔 자율적으로 두레에 참가하다 보니 남학생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들이 정한 법으로는 지각 안하기, 숙제는 꼭 해오기, 수업시간에 떠들지 않기, 교과서(준비물) 잘 챙기기, 샤프 쓰지 않기, 욕하지 않기, 급식 남기지 않기 등이 있다. 수업종이 울리면 포도청 두레원 한명이 나타나 1분동안 자리에 없는 친구들, 떠드는 친구들, 책상에 교과서 없는 친구들의 벌점표시를 한다.

그리고 ‘신고장’ 이라는 게 있는데, 욕하거나 때리면 그 사람을 신고할 수 있는 종이다. 신고를 받은 ‘포도청’ 두레원은 신고내용을 보고 그 사람에게 ‘노력하세요’ 종이를 주어 나중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처리한다. 나도 ‘신고장’ 을 한번 써본 적이 있는데, 그 뒤론 그 애가 나한테 피해를 주지 않았다.

다른 애들은 엄격한 ‘포도청’ 애들이 싫다고들 하지만, 나는 내 자신을 벌점표시하기 싫어 노력하는 모습이 생겨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그래서 더 나는 우리반 ‘포도청’이 제일 멋진 경찰서라고 생각한다 !

김병은 독자 (이천송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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