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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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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독자 (장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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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기자의 역사소설-연개소문5(완결)

* 이원종 기자의 역사소설-연개소문은 대조영의 후속작입니다. 대조영 때처럼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공격!!!"

당 태종이 소리쳤습니다. 곧이여 북소리가 들리고 발석거와 충차(성문을 깨는 무기)를 앞세워 10만이 족히 넘어 보이는 당나라군이 공격했습니다. 고구려 군사들은 모두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드디어 당나라군과 고구려군이 안시성에서의 첫 번째 싸움을 하게 되는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와!!"

당나라군들은 함성을 지르며 달려 나갔습니다. 고구려군도 활에 화살을 장전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쏴라!"

양만춘 장군이 소리쳤습니다. 몇천 개의 화살이 한 번에 바람을 가르며 날라가 당나라 군들의 심장을 관통하였습니다. 많은 숫자의 군사들이 죽어갔지만 당 태종은 계속하여 공격을 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용기와 끈기가 세상의 모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안시성 군사들과 백성들의 단합된 공격은 당나라의 수십만 대군도 기죽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공격하기를 수십 번. 하지만 당나라군은 피해만 많고 사기만 계속 떨어질 뿐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 안시성을 무너뜨릴 수 있겠느냐?"

당 태종이 장군들에게 물었다.

"흙산을 만들어 위에서 공격을 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음.... 그래, 그렇게 하여라! 당장 지금부터 흙산을 쌓도록 하여라!"

당나라 군사들은 당 태종의 명령으로 칼과 창 대신 흙포대를 들고 산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양만춘이 못 보았을리가 없었습니다.

"음. 흙산을 쌓아 위에서 화살을 쏘아 댈 생각인가 보군."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흙산은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하더니 안시성 높이 만큼 높아졌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우르릉 쾅쾅!’

번개소리가 들렸습니다. 갑자기 먹구름이 흘러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순식간에 주위가 컴컴해 졌습니다. 그러더니 손가락 만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하하하. 하늘이 우리를 돕는구나.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모두 잘 보아라! 하하하"

양만춘은 하늘을 우러러보며 외쳤습니다.

계속해 빗방울이 쏟아지기를 며칠. 비는 멈추지 않고 계속 내렸습니다. 그러자 견고하던 흙산도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거대한 흙반죽이 되었습니다.


"악! 흙산이 무너진다!"

당나라 군사들이 외쳤습니다. 흙산은 결국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흙산은 무너지면서 안시성의 일부도 무너졌습니다. 이때를 기다리던 양만춘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결사대를 출동시켰습니다. 결사대가 지나가고 난 자리에는 당나라 군사들의 시체가 쌓였습니다. 결국 이렇게 3개월 동안 쌓았던 흙산은 당나라 군에만 피해를 주게 되었고 힘들게 빼앗은 요동성과 개모성 등 몇 개의 성도 다시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당 태종은 고구려에서 얻은 병으로 인해 649년 죽으면서 이런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들 당 고종은 아버지인 당 태종의 유언을 듣지 않고 군사를 보냈다가 연개소문에게 패하고 만다. 그리고 663년(보장왕 27)에 연개소문은 고구려의 앞날을 걱정하며 눈을 감는다.

.

그 뒤 당나라는 신라와 힘을 합쳐(나당연합) 백제를 무너뜨린다.(660)

그때 고구려는 연개소문 아들끼리의 권력다툼 때문에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연개소문의 첫째 아들인 연남생은 당나라에 항복합니다.

결국 고구려는 당나라와 신라의 합공으로 멸망하고 맙니다.(668)

고구려가 멸망하고 나서...

보장왕은 ‘고구려 부흥 운동’을 일으키지만 당나라에게 발각되어 유배를 가게 됩니다.

결국 고구려의 장수였던 대조영이 고구려가 멸망한지 30년 만에

고구려의 옛땅에 발해를 세우게 됩니다.(698)

(▲대조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역사소설_대조영 편을 확인하여 주세요.)

고구려의 화려한 700년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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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누리 기자들과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6월 2일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대조영과 연개소문 편을 완결시켰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길 바랍니다.

이원종 독자 (장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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