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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독자 (광남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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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에는 케이블도, 기상레이더도 있어요!

"삐~~삐~~삐~~"
‘음....zzZZ....!!
‘앗! 오늘은 기상청 탐방이 있는 날이잖아!’
모닝콜 소리에 벌떡 일어나니 벌써 4시였다. 서둘러 준비를 한 덕분에 5시 30분에 KTX를 탈 수 있었다.


창밖에서 손을 흔들어 주시는 부모님을 뒤로 하고 기차는 달리기 시작했다. 아침 일찍 일어난 탓에 잠을 자다보니 어느새 서울역에 도착했다. 9시에 서울역에서 기자일행을 만나 기상청으로 이동했다.


기상청은 폭우, 태풍,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들을 예측하여 시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일을 한다. 기상청 직원이 기상변화, 지구온난화, 지구온난화 때문에 생기는 자연재해 등의 내용을 영상으로 보여주었다. 기상청이 하는 일과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아본 후 청와대 기자들은 기상청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가장 먼저 날씨를 예보하는 곳을 방문했다. 일기예보를 생산할 때는 대부분 인공위성을 사용하지만, 그 외에도 온도계, 습도계, 풍향 풍소계 등을 보조수단으로 사용한다. 일기예보 전달 과정은 관측과 자료 수집을 하고 미래 기상을 예측하고 관측한 것과 자료 수집한 것으로 예보를 생산하고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각 단계에서 크고 작은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00% 정확한 일기예보는 있을 수 없다고 한다.

다음으로 지진을 예보하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진은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발생했을 때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예보를 하는 것이다. 지진의 3요소에는 진원, 진앙, 크기(규모)가 있다. 진원은 지진이 발생한 곳을 말하고, 진앙은 진원에 대해 수직인 지표면 상의 점을 말한다. 그리고 크기(규모)는 말 그대로 지진의 세기이다. 지진예보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편집진이 점심을 먹는다고 말씀하셨다.

"자~~이제 식당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와~~~", "아....배고팠는데...", "빨리 먹으러 가자!"


재빨리 점심을 먹은 후, 개기일식현상을 보기 위해 건물 밖으로 나갔다. 개기일식은 태양, 달, 지구가 일직선이 될 때 달이 해를 가려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 직원분께서 이번 일식은 60년만에 처음이라고 하시면서 일식은 보기 힘드니까 잘 봐두라고 하셨다. 2009년 7월 22일(서울 기준, 오전 9시 34분)에 우리가 관찰한 일식은 부분일식으로 해의 일부분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동안 몇번이나 일식현상을 더 볼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나는 검은색 셀로판 필름을 통해서 태양을 쳐다 보았다. 일식현상을 보고 나서 단체사진촬영을 했다.
"하나, 둘, 셋하면"화이팅!"하는 거다."
"하나~ 둘~ 셋~!" "화이팅!!"


사진 촬영후에 나를 포함한 10여명의 선발된 기자들은 소형버스를 타고 관악산 기상관측센터로 이동하였다. 관악산 꼭대기까지 케이블카로 7분정도를 타고 올라가서, 또 15분쯤 걸어서 기상관측센터에 도착하니 기상청 직원분이 나오셔서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우리나라는 1968년 관악산에 기상레이더(S-band)가 처음 설치되면서 레이더 관측이 시작되었다. 이후 제주 고산(1990), 부산(1990), 동해(1991), 군산(1992), 백령도(2000), 진도(2001)등 7개 지점에 기상레이더를 설치함으로써 우리나라 전역의 악기상을 감시할 수 있는 기본적인 관측망이 완성되었다. 레이더는 전파의 반사 및 산란특성을 이용하여 목표로 하는 물체의 방위와 거리를 결정해서 위치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한 장치를 말한다. 기상레이더는 주로 태풍탐지, 집중호우, 천둥번개, 지역우량 측정 등에 이용된다.


기상관측센터가 하는 일은 다양하지만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과 산업진흥 등 공공의 복리종진에 지원하는 일, 이 두가지가 대표적인 업무라고 한다. 기상관측센터 사무실에는 다른 관측소와 화상대화를 할 수 있는 통신기기, 레이더 관측 결과가 나타나는 모니터 등이 있었다.


안내에 따라 우리는 레이더가 설치되어있는 곳으로 갔다. 레이더는 엄청나게 컸다. 도대체 누가 이런 레이더를 개발했는지, 또 어떻게 레이더를 사용해서 기상을 관측할 생각을 했는지 궁금증이 일면서 나는 과학의 대단함에 또 한번 놀랐다. 한참동안 레이더와 주변에 있는 기기들을 관찰한 뒤 관악산을 내려왔다.

나는 여름 장마철에 일기예보가 엉터리라고 짜증을 낸 일이 많았는데 이번 기상청 탐방을 통해서 정확한 일기예보를 위해 첨단기기가 사용되고 또 많은 분들이 수고하신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100% 정확한 일기예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앞으로 일기예보가 틀려도 화내지 않을 것 같다.


평소에 학교숙제나 영재원 숙제를 하면서 그리고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날씨, 지진, 황사 등에 관한 다양한 기상정보와 통계자료에 보면서 기상청을 꼭 한번 방문하고 싶었는데, 청와대 기자로서 기상청과 관악산 기상관측센터까지 방문하게 되어 뿌듯했다. 평소에 알고 싶었던 많은 것들을 직접 보고 배운 유익한 탐방이었다.

최준석 독자 (광남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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