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땅 그리고 우리 한반도를 지키는 수비대 ‘기상청’

7월 22일은 화창하였고 며칠째 계속 오던 비가 그쳤습니다. 다행스럽게 하늘이 맑아서 푸른누리 탐방단은 활기차게 출발하였습니다.

기상청에 대한 호기심과 기상과학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궁금한 점을 가득 안고 기상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우주를 연상시키듯 동그랗게 만들어져 있는 기상청의 시청각실에서 ‘예고된 재앙’동영상 등을 보았습니다. 기상은 환경이며, 생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전 11시쯤 개기일식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운 좋게 일식이 있는 날이여 모두 밖으로 나가 셀로판지로 만들어진 보호 용구를 이용하여 일식을 보았습니다. 일식이란 지구에서 볼 때 태양이 달에 의해서 가려지는 현상인데 실제로 보니 태양이 꼭 초승달처럼 보였습니다. 가슴 속에 깊이 새겨두고 싶은 장면이었습니다.

국가기상센터에서는 날씨를 잘 활용하면 우리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국가기상센터에서는 일기예보를 위한 모든 기상 상황을 조사하고 파악하여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기상 실황 파악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예보를 위해 작성하여 통보를 하는 과정을 갖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날씨의 더욱 정확한 예측을 위해서는 현재 대기의 흐름을 잘 알아야 예측이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러한 정확한 예측을 위해서는 지상 기상관측, 고층 기상관측, 항공 기상관측, 해양 기상관측, 위성 기상관측 등에서 세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지상 기상관측은 전국 76개소의 기상관서에서 기압, 기온, 습도, 강수량, 풍향, 풍속, 일사량, 일조시간, 강수유무, 초상온도, 지면 온도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며 1분 간격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진센터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끔씩 일어나는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 한 순간도 놓칠 수 없어 미세한 바늘의 움직임에 숨죽이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우리나라도 1년에 약 40회 정도의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주 낮은 진도라고 하지만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작은 진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일하셨습니다. 한반도의 안전을 위해서 일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상캐스터 체험을 했습니다. TV 기상캐스터처럼 우리나라 지도에서 서울의 온도, 바람의 방향에 대해서 실제처럼 예보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백엽상, 자동기상관측장비, 옛날의 기상관측 장비인 풍기대, 측우기, 해시계를 직접보고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워서 짜증도 나고 힘들었지만 실제로 기상관측기구를 보았다는 생각에 입가에 웃음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시청각실에서 일기도에 대해 공부하고 직접 그려보았습니다. 일기도는 넓은 범위에 걸쳐서 일정한 시각에 나타나는 날씨 상태를 숫자, 기호 등을 사용하여 나타낸 지도이며 일기도는 앞으로의 날씨를 예상하는데 아주 중요한 일부분이었습니다.

기념품으로 받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온도계를 가슴에 안고 선물이 준 기쁨보다 기상에 대하여 아주 유익한 지식과 상황을 직접 보고, 느끼고 더 많은 지식을 가져간다는 기쁜 마음, 기상과 더 친해졌다는 설레는 마음을 갖고 기상청 탐방을 마쳤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김혜윤 독자 (광주 상무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