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님들께 힘을 얻으시는 장관님

우리가 매일매일 먹는 밥! 대부분 쌀로 된 밥이다. 쌀의 비밀을 밝혀 내기 위하여 푸는 누리가 출동했다.

지난 10월 24일 토요일, 19명의 기자가 버스에 탑승했다. 다들 누군가를 기다리는 표정인데... 빨간 점퍼를 입으신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님께서 탑승하시자 모두 인사를 드렸다. 인자한 미소를 지으시고 손을 흔들어 주시는 장관님께서 마치 아주 가까운 가족 같으셨다.
드디어 인터뷰 시간! 장관님께서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하는 일이 고기를 기르고, 잡는 어장, 우리가 먹는 모든 식품, 임업과 수산업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 식품 산업, 농업, 어업인들을 위한 일과 농어촌 계발 등을 하고, 농업과 어업에 관한 과학 기술도 담당하신다고 하셨다.

장관님의 어리적 꿈은 변호사! 법률적으로 억울한 사람의 변호를 해 주고 싶으셨지만, 대학을 재수하시면서 꿈이 공무원으로 바뀌셨다고 한다. 항상 계획을 세워 실천하시는 장관님이 존경되었다.

장관님께서는 농사를 직접 지어보신 적은 없으시지만 전라남도 보안군에서 10살까지 사시고, 그 동안에 농사 짓는 모습을 많이 봐 오셨다고 하셨다. 그래서 농업에 대해 잘 아시나 보다.

아~ 요즘에는 쌀값이 걱정이시라고 한다. 쌀값이 항상 변해서 우리 농촌에 근심을 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요즘에는 중국 쌀이 품질은 나빠도 훨씬 더 싸기 때문에 경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사서 품질 좋은 우리 쌀이 덜 팔린다고 하셨다. 내가 할 수만 있다면 농부님들과 장관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싶다.
또 우리 쌀과 더불어 한식이 유명해지려면 문화와 함께 세계화 시켜야 한다는 장관님의 말씀을 잘 새겨 들었다.
이제 체험할 시간~ 안성마춤 라이스 센터에서 쌀이 포장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먹는 밥이 모-벼-현미-쌀-밥의 순서로 오는 것을 처음으로 직접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먹는 밥에는 영양소뿐이 아니라 농부님들의 사랑과 정성이란 귀한 양념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오전 일정을 마친 후, 우리는 용인 청계목장에서 트랙터도 타고, 어미 젖소의 젖도 짜고, 송아지에게 우유도 주었다. 그 밖에도 말, 개, 토끼 등을 볼 수 있었는데 마치 동물원에 온 것 같았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우리에게 좋은 경험 가질 수 있게 해 주신 장관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다음에도 한 번 더 농촌 체험을 해보고 싶고, 농부님들께도 더욱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 싶다.
" 농부님들, 장관님! 힘내세요! 우리 농촌은 우리가 지키고 더욱 사랑할게요!"

하예림 독자 (서울상암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