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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48 / 조회수 : 1926
푸른누리 기자단은 서울대 곳곳을 둘러보고, 대학 생활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보고자 지난 3월 11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로 출동했다. 이날은 평일이고, 대학생들이 한참 공부하는 수업 시간이어서인지 학교 안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아직은 추운 봄 날씨 때문에 교내에 꽃나무들의 푸르름도 보이지 않았고 바람까지 불어서 생각보다 학교가 조금은 심심해 보였다.
푸른누리 기자들은 두레문예관 3층 강당에 모여, 서울대 홍보도우미의 안내로 캠퍼스 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남녀노소 모두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서울대는 1946년 8월 27일 개교했고 1948년 8월 15일에 서울대학교로 이름을 바꾸었다. 서울대학교의 상징은 백학이며 교목은 느티나무라고 하였다. 그리고 서울대학교에는 포스코 스포츠센터라는 곳이 있어 학생들은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자신이 하고 싶은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있다고 하였다. 서울대학교의 마크는 VERITAS MEA LUX이다. 이 뜻은 라틴어로 진리는 나의 빛이란 것이고 진리를 추구하면 내 인생이 밝아진다는 뜻이다.
서울대학교의 상징, 시설에 대한 설명에 이어 학생들은 수업 이외에 어떠한 활동들을 하는지 들을 수 있었다. 축제기간 동안 말타기(승마체험)를 하며, 서울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은 각국의 전통 음식을 만든다고 했다. 또한 학생들의 창의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UCC 공모전 등을 개최해 걸어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넓은 캠퍼스를 어떻게 다니면 좋을지, 학교 옥상에서 실제 가오리로 만든 연을 날려보기도 하는 등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다.
대학 소개에 이어 서울대학교의 연구역량을 결집한 종합적인 한국한 연구의 중심기관인 규장각을 살펴보았다. 이곳은 조선시대 정조왕의 뜻을 계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뒤이어 우리나라의 고고역사, 전통미술, 인류민속에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서울대학교 박물관을 관람했다. 이곳에서는 전시뿐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강좌나 유명한 영화를 상영하기도 한다. 서울대학교의 미술관 MOA에서는 도슨트의 설명에 따라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 전시를 관람했다. 대학이 공부만 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다양한 활동과 문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서울대학교는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라는 말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버스로 이동을 해야 할만큼 어마어마하게 컸으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다녔다. 나의 눈을 휘둥그렇게 놀라게 했던 것은 기숙사의 출입을 손등의 정맥지도로 가능하게 하는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학교는 "겨레의 대학에서 세계의 대학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모든 학생들과 교수들, 그 외의 많은 서울대 관계자들이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꼭 서울대학교 학생이 되어서 정맥지도로 기숙사에 들어가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송하준 기자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 4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