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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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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독자 (덕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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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벨이 울리다

2009년 10월 28일은 구리 남양주의 60여개 초등학교에 있는 124명의 아이들에게 그 어느 날보다 기억에 남은 날이었다. 바로 구리 남양주 교육청 골든벨이 열린 날이기 때문이다. 남양주 양정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교육청 골든벨에는 각 학교당 두 명씩 모두 124명의 아이들이 모였다. 누구보다 열심히 책을 읽어 온 아이들이었다. 누구보다도 더 긴장되고 두근댔을 것이다. 아이들은 에듀테인먼트에서 온 사회자 아저씨와 함께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몸을 풀었다. 긴장해 얼굴이 새빨개진 아이에게 사회자는 사탕을 주어 웃음꽃을 피웠다. 하지만 이러기도 잠시, 곧 1 라운드가 시작되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문제 유형으로는 o x퀴즈가 10문제, 객관식 퀴즈가 20문제, 주관식 퀴즈가 20문제였다.

첫 문제는 거의 모두가 맞추었다. 하지만 전체 124명의 학생들 중 2명의 학생이 떨어졌다. 틀린 학생들은 강당 뒤 쪽의 바닥 앉아있었다. 사회자 아저씨는 틀린 아이들 중 열심히 살고 싶은 손짓을 보내는 아이들을 들여 보내 주었다. 그러나 대회 규정상 3라운드인 주관식 문제부터는 들여 보내주지 않았다.



컨닝을 하기도 하고, 정직히 모른다고 쓰기도 하고, 한 번도 틀리지 않고 당당히 온 학생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정직하게 실력으로 갔다. 덕소초(교장 추윤호)의 6학년 박교성 학생은 솔직히 모른다고 쓰고 “너무 아쉽다”며 “오면서 자신 있다고 읽지 않은 책에서 틀렸다”고 하였다.

대회에 참가했던 기자는 “같은 학교 오빠가 틀려서 나가자, 둘이라는 안정감이 사라져 아쉽게 틀리고 말았다. 하지만 기자는 ‘아직 5학년이니까 내년이 남았다. 올해는 문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우승은 별내 초등학교의 함형찬 학생이 하였다. 함형찬 학생은 49번 문제에서 경쟁자를 떨어뜨리고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비록 50번 문제를 틀리긴 하였지만 남은 학생이 함형찬 학생밖에 없기에 인정하였다. 우수상은 장자초등학교의 김지훈 학생 외 5명이 수상하였다. 그래서 각각 교육장상과 부상을 받았다. 또 최우수상을 받은 함형찬 학생이 소속된 별내 초등학교의 도서관에는 30만원 상당의 도서가 지급되었다.

내년에도 꼭 나가겠다며 다짐을 하는 5학년 학생들도 많았고, 자신의 실수를 탓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감정이 격한 나머지 우는 학생들도 적잖았다. 이번 교육청 독서 골든벨은 시작한지 2회째다. 작년에 시작하였으므로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학생들의 열정과 경쟁이 있었기에 교육청 독서 골든벨이 더 값졌다.

 
 

 

김지수 독자 (덕소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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