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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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에 단무지가 없다면 어떤 맛일까? 짜장면 먹을 때 단무지가 없으면 어떨까? 김밥이나 짜장면 먹을 때는 역시 단무지와 먹어야 제 맛이지요.
요즈음 우리 마을은 단무지 무를 수확하는 데 바쁘다. 무 잎이 무성할 때는 다같은 무인 줄 알았는데 김장철 배추와 무를 뽑아내고 아주머니들이 단무지 무의 잎을 칼로 잘라내니 길쭉한 무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길이가 어찌나 길던지 사람이 뽑기 힘들고 끊어지기 때문에 땅을 파는 포크레인이 캔다고 하였다.
평균 무의 길이가 50cm 이상이고 긴 무는 70cm가 넘는 것도 있었다. 이는 내 키의 절반 정도 됐다. 뽑은 무는 커다란 포대에 담아 포크레인이 화물차에 실어주면 단무지를 만드는 공장으로 옮겨 단무지를 만들어 시장이나 마트로 공급하여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된다.
무는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속이 붉은 홍무, 김장할 때 쓰는 큰 무, 줄기까지 같이 먹는 열무, 우리 아빠가 좋아하는 총각 무 김치까지 무의 크기와 맛에 따라 쓰임새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길쭉한 단무지 무를 보자 재미있는 생각이 들어서 "푸른누리 화이팅!" 이라는 글자를 무로 써보았다. 글자를 쓰기에 알맞은 무를 모아다 우리의 푸른누리! 를 완성시켰다.
여러분! 무로 쓴 푸른누리 너무 멋있죠? 얼마 남지 않은 푸른누리 1기 여러분 모두 화이팅!
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