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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호 3월18일

테마1-물!물!물! 추천 리스트 프린트

유현진 독자 (안양부안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4 / 조회수 :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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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절의 변화가 있는 학의천의 매력으로 풍덩 빠져봅시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림동에는 한번 보면 빠져드는 강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학의천이 흐르고 있다. 이 하천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산82-10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하천으로 길이 2.21km, 유역면적 42.6㎢의 중간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하천 옆에는 키가 큰 갈대와 조깅 코스가 있는데 그 코스를 따라가다보면 안양에서 서울까지 갈 수 있다.


학의천의 4계절은 매우 볼거리가 풍성하다. 봄에는 주변의 꽃들로 인해 하천까지 분홍빛으로 물들게 되고 여름에는 시원한 물소리와 놀러온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흐른다. 가을에는 갈대의 키가 많이 자라 조깅 코스가 황금으로 덮힌다. 겨울에는 중간 중간 떠다니는 얼음 조각에 마음의 근심을 털어 보내는 사람들도 있고 겨울의 학의천을 구경하러온 사람들도 있다.


학의천에는 오리도 있고, 이름 그대로 학도 많고, 붕어도 있고, 송사리도 있다. 1미터 정도의 커다란 잉어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생물들이 원래 부터 있었던건 아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6년 전, 안양천의 지류인 학의천은 악취가 풍기는 죽어있는 하천이였다. 물고기 구경하기는 힘들었고, 그나마 살고 있는 녀석들도 비만 오면 오폐수를 버리는 바람에 떼죽음을 당하곤 했다. 물고기가 없으니, 학의천에 학이 있을 리도 없었다. 그랬던 것이 1994년에 이른바 ‘안양천 살리기’ 사업으로 변화가 시작됐다. 5급수였던 수질이 지금의 2~3급수로 좋아지게 돼었다. 그 덕분에 학의천은 ‘자연형 하천’의 국내 최초 성공 사례가 됐다.


학의천 주변에 있는 학교들은 가끔씩 학의천으로 소풍을 간다. 아이들이 학의천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중간 중간에 놓여 있는 돌다리다. 그 돌다리에 서면 학의천의 귀여운 물고기들을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다리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물속으로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학의천에게는 몇개의 옥의 티가 있다. 학의천에는 중간 중간에 조금 으스스한 터널이 하나씩 있는데 오빠들이 스프레이를 가져와서 터널의 벽에 욕을 써 놓고 다 쓰지도 않은 그 스프레이를 하천으로 버린다. 그래서 그 터널에는 물고기들이 거의 살지 않는다. 또, 조깅을 하다 간식으로 먹은 과자 봉지를 하천으로 버리기도 한다. 아름다운 학의천을 다시 죽음의 하천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힘들게 살려 놓은 학의천을 다시 죽음의 하천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모두 ‘내가 버려봤자 표가 나겠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우리모두가 그런 생각으로 쓰레기를 하나 하나씩 버리게 되면 정말 다시는 못 돌아 올 길을 걷게 되는 것과 같다. 그런 생각을 버린 후부터는 무엇보다 계속 꾸준히 하천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천에 버려진 쓰레기를 모두 수거 해 봤자 또 버리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나는 여러 가지 동물, 식물 그리고 사람이 함께 웃는 학의천이 너무 좋다. 앞으로도 이런 학의천의 모습을 계속보고 싶다.

※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sunapingu?Redirect=Log&logNo=120093115301

유현진 독자 (안양부안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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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서
2010-03-31 08:47:21
| 징검다리가 운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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