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31호 3월18일

테마2-학교,짝궁소개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진아 독자 (전주서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3 / 조회수 : 8671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교장선생님의 단독 인터뷰...!

2010년 3월 11일 목요일 3시 30분. 교장선생님의 단독 인터뷰를 위해서 교장실을 방문하였습니다.

푸른누리 31호의 주제 덕분에 제가 교장선생님과의 궁금증을 다 풀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가슴이 떨렸습니다. 저는 미리 10가지 질문을 준비하여 교장선생님께 여쭤봤습니다.

1. 어떠한 계기로 교장선생님이 되고 싶으셨나요?
-어렸을 적에 장래희망은 교장선생님이 아니었죠. (중간 생략) 커서 선생님이 되었는데 선생님은 자기 반에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러 학생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가 힘들면서도 어려웠어요. 그래서 생각을 하다가 교장선생님이 되기로 결심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 이 서곡초등학교 같은 경우는 규모가 커서 55학급에 학생 수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원래는 한 학생, 한 학생 이름이랑 특징을 외워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 그래도 반 성생님으로서 30명~40명을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것보단 많아도 간접적으로 관리하면서 모든 학생들을 관리하는 것이 좋아요! (웃음) 그래서 지금 이 일을 하면서도 만족하고 기뻐요.


2.지금은 학교의 가장 높은 사람으로서
무게를 잡고 다니시는데 어렸을 적에는 성격이 어떠셨어요?

-지금 1,2학년 남학생 성격하고 같았어요. 말썽 부리고 밝고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고......(웃음) 그런데 이 직업을 가지면서부터 한 마디, 한 마디 조심해서 말해야하기 때문에 무게있어 보이고 무서워 보이나 봐요.


3. 2007년에 전주서곡초등학교로 오셨는데 오실 때부터 가실 때까지 ‘5년 동안 이것은 꼭 하고 가야지!’ 하는 그런 계획이 무엇인가요?
-학교 표어처럼 우리 학생들을 자주인, 탐구인, 심미인, 창조인, 건강인으로 자라게 하고 싶어요. 하하.

(중간 생략) 학생들이 커가는 시기에 기본을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5가지를 가진 사람의 바탕은 효이면서 5가지의 의미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경우는 올해 8월달에 정년 퇴임을 하는데 그 때까지 학생들을 이렇게 키우고 싶어요.


4.교장선생님이 올해 8월에 정년 퇴임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럼 그 후의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제가 아들하고 딸이 있는데 제 직업이 선생님이다보니 학교를 안 나올 수도 없고 그래서 제 자식인데 제 자식 학교 행사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요. (중간 생략) 지금까지는 학생들, 그러니까 남을 위한 세상을 살았었는데 정년 퇴임을 하면 내가 좋아하는 운동도 하고 , 자식 그리고 부인을 위해서도 살면서 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살고 싶어요. (웃음)

5.선생님이 되려면 힘들다고 하는데 교장선생님은 힘드셨거나 포기하고 싶으셨을 때가 있으셨나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려면 교대,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교 선생님이 되려면 사범대 같은데를 다녀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특별히 힘이 들었던 적은 없었어요. (중간 생략) 그러니까 선생님을 하면서 교장 선생님의 꿈도 계획하지 않았을까요?


6.우리 학교의 마지막 말을 남긴다면 어떠한 말을 남기실 건가요?

-사람이 자산이다! 양보, 배려, 이해, 사랑 등등... (중간 생략) 선거철이 돌아오는데 선거를 할 때 학교에 대한 사랑이 있는 사람과 그냥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학교에 대한 사랑이 있는 사람을 뽑게 될 거예요. 그러니까 음, 신뢰감! 그런 것을 얻는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웃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아까 말한 것처럼 바탕이 효이고 5가지의 의미를 가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자신이 당당해지고 ‘사람이 자산이다!’ 라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도 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7. 저희 학교 인사말이 ‘효도하렵니다.’ 입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니까 ‘감사합니다.’
등의 인사말도 있는데 ‘효도하렵니다.’ 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전 학교에서도 인사말을 ‘효도하렵니다.’라고 했었어요. 그 이유가 무엇이냐. 효도의 상징적 숫자가 100이라고 해요. 100가지 행동의 근본은 효도! 효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다른 의미는 ‘효도하렵니다.’라고 인사를 하면 나도 모르게 효도를 하게 되고 기쁨만 가득하게 되기 때문이에요. 말썽꾸러기라도 그렇게 인사를 하다보면 변화되는 삶을 살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웃음)아! 효는 선생님의 교육철학이에요. 그래서 그것도 약간 들어가 있죠. 하하. (중간 생략) 여러분도 인사말로 인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배려하며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고 나중에 큰 일을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8.이건 교장선생님만의 생각이신데 저희 학교 점수를 메긴다면 별 5개 중에 몇 개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별 6개라고 생각해요.(웃음) 외부에서 수업을 오게 되면 항상 가기 전에 제 방으로 들리라고 해요. 학생들이 어떻게 참여했나 궁금하기 때문이죠. 근데 항상 오면 칭찬을 해요. (중간 생략) 그 외에 많은 이유로 점수를 메겼어요. 저는 서곡 초등학교가 TOP 중에 TOP이라고 생각해요. 전주서곡학교는 언제나 항상 별 6개 이상의 학교가 될 수 있을 거예요.


9.제가 저희 초등학교의 첫 번째 기자인데 제 임기가 끝나고 두 번째 기자를 뽑는다면 어떠한 행사 같은 것으로 추천을 하실 건가요?

-저는 어떠한 행사가 아닌 김진아양 처럼 추천을 할 거예요.(웃음)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한다면 못 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처음엔 실수해도 노력을 하면서 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김 진아양 처럼 하고 싶어서 오는 친구들이라면 청와대 기자단뿐만 아니라 수영, 야구, 배구 등등 모든 것을 시켜주고 싶어요.


10.아! 벌써 마지막 질문이네요. 이 질문도 교장선생님의 생각이신데요. 혹시 현장학습을 청와대로 간다면 어떠실 것 같나요?

-정말 좋죠! 역사적 흔적을 볼 수 있고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 알 수도 있고. (중간 생략) 학생들이 청와대에 가서 ‘나는 언제쯤 이 곳의 주인이 되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큰 꿈을 가지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한다면 못 보낼 이유가 없죠.(웃음)


이것으로 인터뷰가 끝났는데요. 정말 감사합니다. 10가지 질문에 성의껏 답해주시고 좋은 답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장실을 나오는 순간 긴장되었던 마음이 풀리고 교장선생님의 그 무게감은 이제 친근감으로 바뀌었습니다. 푸른누리 덕분에 정말 좋은 경험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진아 독자 (전주서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강현주
2010-03-21 19:56:38
| 다음엔 저도 우리교장 선생님 소개할게요. 녹음해서 정리했나요.
백지한
2010-03-21 22:41:45
| 어떤 기자는 녹음을 하던데 그게 좋은거 같아요.
박서영
2010-03-23 21:06:09
| 잘 쓰셨네요. 정말 좋으시겠어요.
한영균
2010-03-24 11:22:43
| 올해 처음 오신 우리 교장선생님 소개할 기회를 놓쳤어요.이런 식으로 취재하면 되는군요..
정영빈
2010-03-24 16:01:21
| 저두 지금 우리 교장선생님 취재 중인데 아쉽게 먼저 하셨네요. 너무 잘하셨습니다. 저두 참고 하겠습니다.
신민주
2010-03-24 22:32:47
| 기사 되게 잘 쓰셨어요^^
ㅇㅂㅇ교장선생님이 되게 인자하신 분이신것 같아요^^
최지은
2010-03-24 23:16:37
| 단독!!와 대단하세요..전 친구기자와 함께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용감하시네욤...^^하하
김세경
2010-03-25 00:03:58
| 훌륭하신 교장선생님과 멋진 기자분의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수고 많으셨어요...
박상운
2010-03-25 21:07:22
| 아주 멋진 교장선생님이시군요 저희학교도 교장선생님과 인터뷰 할것입니다.
김동규
2010-03-25 22:18:45
| 교장 선생님께서도 어렸을적엔 말썽도 부리고... 제가 한발 늦었군요.
김진아
2010-03-26 21:59:11
| 2기 기자분들의 많은 관심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녹음을 해서 하지 않았구요..
무거운 교장선생님이 아닌 친근한 교장선생님으로써 대답을 해주셔서..
떨림 없이 친구처럼 대화할 수 있었던게 기사를 잘 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아!
중요한 말들을 못 외울 수 있으니 질문 리스트 밑 남는 부분에 간추려서 썼답니다..!!
다음에도 좋은 기사 많이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재이
2010-03-28 12:05:17
| 아주 멋진 교장선생님이시네요
저희 학교 교장선생님도 아주 멋진 분이신데........
이지우
2010-03-28 17:31:05
| 우와~ 교장선생님이 참 멋지시네요.^^
 

 

렌즈속세상

놀이터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44/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