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현 독자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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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있으면 푹푹 찌는 더위에 삼계탕을 먹는 7월 19일 초복이 다가옵니다. 복날은 초복, 중복, 말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 ‘복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삼계탕과 보신탕이지요. 그리고, 복날에 수박도 먹는다는것, 알고 계셨나요? 그럼 수박에 대해 조금 알아볼까요?
수박에 대한 보너스 상식~! 수분이 많아 수박이라 불리며, 수박의 수분은 혈액 속에 빨리 흡수되어, 몸안의 여러기관에 쌓인 나쁜 물질을 몸밖으로 내보내고, 단맛을 내는 당분은 몸에 쉽게 흡수되어 피로를 풀어줍니다. 비타민A와 비타민C가 적절히 들어 있으며, 칼륨, 나트륨, 칼슘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수박을 잘라 먹거나, 얼음을 동동 띄운 화채, 수박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참! 수박씨에도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B, 비타민F등의 영양이 풍부하답니다.복날은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생겨서 시원한 수박을 먹는 거랍니다.
그렇다면 복날에 시원한 것 대신 왜 뜨거운 삼계탕과 보신탕을 먹을까요?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몸을 땅에 비유하는데요, 여름철에는 땅처럼 사람의 소화기관이 차가워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의 운동이 활발해 지고, 반대로 너무 덥다고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기관이 상할 수 있으니 차가운 음식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과, 보신탕에 들어가는 개는 성질자체가 뜨거워 오장이 활발해 진다는 동의보감 내용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날에 먹는 것만 알아보았는데, 복날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도 알아볼까요? 복날의 유래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남선의 ‘조선상식’에 따르면, 여름의 더운 기운을 제압, 굴복시킨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여름의 더운 기를 이기려면 체력이 필요하니까 영양이 많은 음식을 먹게된 것이지요.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들도 모두 몸에 좋은 식품이랍니다.
황기 : 땀을 멈추고 원기를 회복시키게 하지요.
대추: 이뇨, 허리를 튼튼하게! , 위장병때문에 아프신 분, 잠이 잠이 안오는 불면증에 좋아요!
수삼 : 암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더욱 강하게 해주고, 간이 아프신분들은 간기능이 회복이 되고, 고혈압등에 좋아요!
찹쌀 : 성질 자체가 따뜻해 기운 증강과, 소하성 궤양 치료에 좋아요!
마늘 :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노화를 막아 주어 예쁜 얼굴을 유지 해 주고, 암도 막아주는 식품이랍니다!
대추가 삼계탕 속 닭의 독성을 흡수 해 몸에 좋지 않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독성을 중화시키는 역할은 하지만 대추가 독성을 흡수하지는 않으니 안심하시고 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 푸른누리 친구들 모두, 이번 복날에는 가족들과 삼계탕과 시원한 수박 나눠드시고 영양보충도 해서 더운 여름 잘 이겨내고 가을에도 씩씩하게 생활하는 어린이가 되어요!
이채현 독자 (대구대덕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