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지 독자 (동상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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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동상초등학교 어린이 국회의원으로서 제6회 대한민국 어린이 국회를 다녀왔습니다. 우리 지역구 김세연 의원님은 의원회관에 계시지 않아서,함께 간 사촌언니 지역구 의원인 허원제 국회의원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의원님은 지역구가 부산인데 왜 서울에 있는지 등 국회의원이 하는 일들과 국회에 관한 많은 말씀을 해 주셨고,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같이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의원님은 우리에게 큰 꿈을 꾸어야 큰 인물이 되고, 우리들의 꿈을 위해 기념이 될 사진을 많이 찍어야 된다 하시면서 바쁜 일정에도 많은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 여성 가족위원회 상임위, 비만 예방을 위한 학교 보건 및 체육교육 강화 법률
드디어 어린이 국회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제가 소속된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상임위원 활동을 하였습니다. 여성가족위원회의 주제는 김선률 어린이 국회의원의 법률안 ‘비만예방을 위한 학교보건 및 체육교육 강화를 위한 법률안’ 이었습니다. 찬반토론시간에 저는 “김선률 어린이 국회의원의 법률안에 찬성합니다. 저도 비만이라서 고민이 많은데, 김선률 어린이 국회의원의 법률안을 통해 저와 다른 비만인 학생의 건강이 조금이라도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찬성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상임위원회 회의가 끝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후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국회 내 전기자동차를 타고 의정기념관을 방문하여 국회의원 출신 대통령, 역대 국회의장, 건국당시의 기록들을 관람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놀이시설에 있을 법한 신기한 전기차를 타고 국회 풍경을 즐기며 다시 본관에 왔습니다. 본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 ‘어린이 보호를 위한 학교 내 안전 지킴이벨 설치 의무화 법률안’ 최우수 법안으로 선정
본회의는 박희태 국회의장님 사회로, 지난번에 우수법률안으로 선정된 17명의 법률안이 발표되고 그 중 가장 어린이를 위한 법이라고 생각되는 법률안에 투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본회의에서 제일 마음에 든 법률안은 이주빈 어린이 국회의원의 ‘어린이 보호를 위한 초등학교 내 안전 지킴이벨 설치 의무화에 대한 법률안’이었습니다. 이 법률안은 ‘각 학교마다 안전지킴이 벨을 설치해서 어린이들이 위험할 때 이 벨을 누르기만 하면 교무실, 경찰, 부모님에게 연락되어 우리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지킨다’는 내용이었고, 다른 어린이 국회의원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였는지 이주빈 어린이 국회의원의 법률안이 최우수 법률안이 되었습니다.
본회의가 끝나고 기념사진도 찍고, 선물로 우산과 MP3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다과회를 하였습니다. 다과회에서 국회방송 기자들이 최우수 법률안의 주인공에게 인터뷰를 하고, 또 아깝게 떨어진 어린이 국회의원들도 인터뷰 하였습니다. 다과회를 마치고 우리는 꽉 막힌 서울 길을 힘겹게 빠져나와 무사히 집으로 도착하였습니다.
어린이 국회에 참가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꿈’입니다. 허원제 의원님, 박희태 국회의장님, 정의화 국회 부의장님 등 모든 분들이 우리들에게 ‘꿈을 꾸어라, 그리고 노력하라, 그러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거듭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도 이번 어린이 국회를 다녀온 후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계 최고의 ‘공예가’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손재주도 좋고,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 꿈은 제 꿈이고, 제 꿈이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서 반드시 이루고 말 것입니다. 그때 이분들을 다시 만나서 제가 이룬 꿈을 보여드리고 또한 저와 같은 어린이들에게 제가 꿈꾸게 되었던 계기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알려 줄 것입니다. 힘든 여행이었지만 저에게 제 장래의 꿈을 꾸게 해준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꿈은 노력하는 자가 이룰 수 있다”
임수지 독자 (동상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