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39호 07월01일

우리학교 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전현우 독자 (영훈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2 / 조회수 : 314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강화도로 현장학습을 다녀왔어요~

학기말 고사를 끝낸 우리 영훈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6월 25일, 금요일, 강화도로 현장학습을 갔다. 우리들은 가기 전에 미리 자신이 맡은 부분을 열심히 조사해 온 덕분에 서로의 설명을 들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고인돌

우리가 가장 먼저 간 곳은 고인돌이 있는 곳이었다. 고인돌은 옛날, 청동기 시대의 지도자가 묻힌 무덤인데, 전세계의 고인돌 중 절반 정도가 한반도에 있고, 그 중 절반이 강화도에 있다고 한다. 내가 고인돌을 직접 본 것은 그날이 처음이었다. 옛날에 이렇게 큰 돌을 어떻게 올려 놓았는지도 궁금했고, 강화도는 대륙에서 떨어져 있는 외딴 섬인데 고인돌이 하필 강화도에 많은지도 궁금했다.

고인돌을 맡은 친구에 의하면, 고인돌은 네 과정에 걸쳐서 세워졌다고 한다. 첫 번째 과정은 돌을 옮기는 것, 다음은 기둥이 될 돌들을 세우는 것이다. 세 번째 과정으로 두 기둥 사이와 양 옆을 흙으로 덮고, 큰 돌을 올려놓는다. 마지막으로, 채웠던 흙을 다시 빼는 것으로 고인돌 작업은 끝난다. 이외에도 사람을 묻고 그 위에 돌을 하나 세우는 등 고인돌을 만드는 방법과 종류는 다양하다고 들었다. 우리가 갔던 곳에는 ‘스톤헨지’라고 설명되어 있는 돌도 있었다. 과연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인돌이 많았던 것은 분명하다.


역사박물관

이곳은 총 네 곳의 전시실과 야외 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 1전시장에는 천문도, 고인돌, 조선시대 관복이 디오라마로 표현되어 있다. 유리창을 통해서 이곳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제 2전시실에는 그 유명한 팔만대장경이 디오라마로 표현되어 있고, 강화도의 특산물과 강화도령이라 불렸던 조선 철종의 행렬도가 전시되어 있다. 2층에 있는 제 3전시실과 제 4전시실에는 삼별초 항쟁,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이 디오라마로 표현되어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거대한 대포가 전시되어 있다. 강화역사관은 기대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배워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광성보

광성보는 고려 때 몽골의 침략을 막기 위해 쌓은 요새로, 조선 후기 때 일어났던 신미양요 때에도 큰 역할을 맡았다. 처음에는 외세를 물리쳤으나, 미국 해병대가 초지진에 상륙하자 조선군은 패배하였다. 그러나 이 치열한 전투에서 조선의 군사들은 나라를 지키려는 열정을 보여주어 미국은 다시는 조선에 쳐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광성보에서 주요 활약을 한 어재연 장군의 묘 또한 여기에 있었다. 광성보에서 밥을 먹고 우리는 추억을 남기기 위해 기념사진을 찍었다.


전등사

전등사는 고구려의 소수림왕 때 만들어졌는데 처음의 이름은 잔종사였다고 한다. 고려가 몽골에게 침략을 받은 후, 진종사였던 절은 전등사로 바뀌게 된다. 조선 광해군 때 소실되었으나, 훗날 숙종이 복원하였다. 이곳에 보관되어 있는 것 중 가장 의미 있는 것은 바로 양헌수 장군의 비였다. 고구려의 소수림왕 때부터 있던 절이라니, 절 역사가 오래된 것에 대해 매우 놀랐다. 절까지 가는 길은 매우 멀었고 옛날의 스님들이 매일 이 길을 걸어 다닌 것에 대해 놀랐다.


삼랑성

단군의 세 아들이 세웠다고 해서 이름이 삼랑성이라고 한다. 언제 세워졌는지는 모르지만, 고려 시대 때 이 안에 궁궐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친구의 설명에 의하면, 이곳은 삼국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곳은 병인양요 때 양현수 장군이 160여 명의 프랑스 군사들을 무찌른 곳으로도 유명하다.


초지진

이곳에는 아직도 외국과의 싸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아직도 성벽에는 대포 자국이 남아있었다. 조선의 군대는 초지진에서 열심히 싸웠으나, 외국의 신식 무기에 밀려 결국 패배하였고, 굴욕적인 조약을 체결하는 등 우리 역사는 슬픈 방향으로 갔다.


이번 현장 체험 학습 덕분에 강화도가 얼마나 오래 전부터 우리 역사와 연관지어 왔는지, 그리고 대륙에서 떨어져 있으면서도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도 얼마나 중요할 곳이 될지 알 수 있었다. 청동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 역사를 고스란히 보존해주고 있는 강화도에게 고맙다.

전현우 독자 (영훈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07-28 15:12:49
| 좋은 기사 읽고 갑니다. 가고 싶어집니다.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7-29 23:00:20
| 강화도도 볼 것이 많군요~
이지혁
우신중학교 / 1학년
2010-07-31 20:35:00
| 저도 강화도에 다녀온 적 있어요. 잘 읽었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8-01 23:21:37
| 전현우기자님*^* 즐거운 강화도 체험학습 기사 잘 읽었습니다.
 

 

렌즈속세상

놀이터

[책 읽는 세상]7월 3주 교보추천도서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52/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