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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호 07월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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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독자 (사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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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리 원자력 발전소에서 원전수출국의 위상 확인

2010년 7월 6일 14시, 장마가 끝나고 바람이 숨어버린 약 30℃에 가까운 무더운 여름 오후에 전기로 움직이는 지하철을 타고서 고리원자력발전소 취재를 위해 부산진구 전포 2동에 있는 한국전력공사(KEPCO: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부산본부를 방문했다.


부산본부 1층강당에서 본부장님과 직원분들이 푸른누리 기자단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셨다. 본부장님께서 직접 한국전력공사 부산본부의 소개와 전기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셨다.
본부장님의 소개 말씀 중 인상적인 것이 두가지다. 첫 번째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기선이 달려있는 기둥 즉, 전봇대와 전신주(전주)에 대한 것이었다. 이 두 단어 속에 우리나라의 전기와 전보의 역사가 숨어 있다.


우리나라의 전기의 역사는 1887년 3월 경복궁내 건청궁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전등이 점화되었지만 그보다 먼저 1885년 9월 28일 한성과 인천 사이에 전보송수가 시작되어 사람들이 전신주(전주)보다는 전봇대로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만약에 전기가 먼저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다면 전봇대보다는 전신주(전주)란 명칭을 더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하셨다. 두번째는 전기요금에 대해서인데 원자력발전소가 약 30%를 국내 전기생산을 담당하고 있어, 가까운 일본의 전기요금의 약 30%의 수준에 불과하다고 하셨다. 본부장님의 명쾌하고 유익한 소개후 홍보동영상을 보았다.

이어 찾아간 곳은 배전센타이다. 배전센타란 각 가정까지 전력을 공급하는 배전선로의 이상유무를 24시간 직원이 근무하며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배전선로에 설치된 자동화 개폐기를 원격제어하는 곳이다. 평상시에는 배전선로의 부하전류등 운전상태에 대한 감시업무를 수행한다. 정전발생시에는 고장구간을 파악하여 자동화개폐기를 원격으로 제어하여 신속한 고장복구를 수행한다고 배전센터내 근무중인 분이 설명해주셨다.

해운대 일부지역의 정전을 가정하여 수동 개폐작업에 대한 모니터 시범도 보여 주셨다. 전기를 생산하는것만 생각했는데, 생산된 전기를 안전하게 보내주는 역할도 전기생산만큼 중요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부산본부에서 버스를 타고 약 40분간 이동하여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에 있는 고리원자력 발전소 홍보관(Energy Farm)을 방문했다. 고리발전소는 미국의 기술지원을 받아서 1971.11.15 1호기를 착공하여 6년5개월의 건설공사후 1978.4.29 상업운전에 성공한 대한민국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이다.

이후 고리 1호기는 2007.6.9. 30년의 설계수명을 다하여 가동이 중단되었다가, 10년 연장하기로 하여 2008.1.9 재가동되었고 2010.7월 현재까지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고리 1호기는 지난 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2004년 7월까지 총 발전량 1000억kwh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것은 서울시 전체 가구가 3년간 사용할수 있는 전력량이며 다른 대체 에너지원으로 환산하면 석탄 3600t, 석유 1억3200만 배럴, LNG 1200만t을 사용했을때 생산할수 있는 양이다. 또한 화석연료를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2700만t 줄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정말 놀라운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인근에 신고리 1~4호기가 공사진행 중이며 신고리 3, 4호기는 신형 경수로 1,400으로 2009년 12월에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에 수주한 한국형원전1400MW급 APR1400과 동일한 모델로 미국,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5번째로 원전수출국이 되어 그 안전성과 기술력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원자력이란 핵분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생기는 막대한 에너지를 말하는데, 원자력발전소는 이 원자력을 에너지로 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곳이다. 원자로는 석탄이나 석유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보일러 역할을 하고 있고, 원자로의 연료인 우라늄은 핵분열로 에너지를 발생시킨다. 1g의 우라늄이 핵분열될 때 나오는 에너지는 석유 9드럼 또는 석탄 3톤이 탈때 내는 에너지와 맞먹을 정도이지만, 화석연료를 태울 때처럼 나오는 오염물질도 없어 친환경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처럼 에너지 지하자원이 부족하고 석유자원을 전량수입하고 있기에 반드시 필요한 대체에네지이다.


원자력발전을 위해 우라늄의 핵을 쪼개면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열이 나오지만 동시에 방사선도 방출된다. 이같은 방사능의 유출에 대한 두려움은 지난 1980년대 미국과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방사선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졌다. 한번의 실수, 한번의 사고가 인류재앙이 되기 때문에 ‘원자력은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진다. 우리나라 원전의 안전성은 1978년 고리 1호 원전의 상업운전 이후 단 한건의 원전사고도 없었다는 점과 원전수출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홍보관에서 남미희님의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영광, 울진, 월성, 그리고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이 방문한 고리 원자력 발전소 등 4곳에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그리고 발전소는 냉각수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해안가에 짓거나, 지진이 나면 발전소가 조금이라도안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암석이 발달된 곳에 짓는다고 하셨다. 그 다음 터빈에 대해 이야기 해 주셨는데, 전기를 만들어내려면 터빈과 전자석의 회전이 필요한데, 터빈은 물레방아와 풍차와 같은 회전날개와 회전축으로 구성되어 수력, 풍력, 태양력, 화력, 원자력등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터빈을 회전시켜 발전기안의 전자석으로된 원통이 돌면서 전류가 흐르게 된다. 화력발전소는 터빈이 1분에 3600번 돌아가고, 원자력 발전소는 터빈이 1분에 1800번이 돌아간다고 이야기 해 주셨다.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우라늄 원자를 핵분열 시켜서 전기를 만든다고 했다.

나는 푸른누리 기자들을 인도하신 선생님께 궁금한 것을 취재했다.

Q : 신고리 1,2호 같은 것의 외부두께는 어떻게 되나요?

A : 외부두께는 1.2m 정도된단다.


Q : 원자력 발전소에서 무엇을 하나요?

A : 우라늄 원자를 핵 분열 시켜서 전기를 만든단다.


Q : 원자력 발전소의 특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 화력발전소 와는 달리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습니다.


Q : 원자력 발전소는 위험한데요. 혹시 터지진 않나요?

A : 강도가 약해서 터지진 않습니다.


Q : 기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겨주십시오.

A : 지금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열정적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구온난화는 점점 심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은 온실가스 때문이다. 화력발전소 같은 데에서 나오는 온실가스가 자동차 배기 가스보다 온실가스의 양이 훨씬 심하다. 원자력 발전소는 화력발전소와 다르게 무공해다. 원자력발전소는 온실가스가 거의 없는 청정에너지로,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원자력 강국으로 현재 439개중 20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여 국내 소비전력의 40%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름이 한방울도 나지 않기 때문에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주요 에너지를 거의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원자력은 에너지 자립의 초석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있다. 이제 석유는 약 40년, 천연가스는 약 60년 석탄은 약 133년밖에 쓸 수가 없다. 이 시간이 다 지나면 석유, 석탄, 천연가스는 이 세상에서 고갈된다는 것을 알았다.


고리홍보관을 나와서 신고리전망대에 올랐다.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신고리원자력발전소의 모습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보이는 듯 했다. 그리고 기장 전력소를 방문했다. 기장 전력소에서는 배전 센터와 같이 역할을 하여 각지역에 있는 변전소를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전력소내에 각지역의 명칭이 적혀있었고 그것이 변전소인 것 같았다. 전력소에서 전기의 볼트를 낮추어 변전소로 보내는 것이 참 신기하였다. 기장전력소 방문을 끝으로 부산본부로 돌아왔다.


직접 원자력발전소 내를 방문할 수는 없어서 아쉬웠지만 원자력발전소의 홍보관을 통해서 우리나라 전기의 역사와 전기의 원리, 원자로 등을 쉽게 이해할수 있었다. 전국 방방곡곡에 깔려있는 전기선로만큼 구석구석에 쏟은 땀방울과 애정으로 전기를 생산공급하시는 한국전력공사 직원의 노고와 끝까지 푸른누리 기자들을 챙겨주신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재경 독자 (사하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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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7-20 21:45:58
|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이 자랑스럽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7-23 17:52:45
| 이재경기자님 무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07-23 18:17:53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김라연
여수문수중학교 / 1학년
2010-07-30 17:57:14
| 기사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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