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연 (천안수곡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11 / 조회수 : 569
전교 회장, 부회장 후보 친구들은 연설 전 무척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친구들은 떨리고 장난이 아니라며 심호흡을 반복하곤 했습니다. 연설을 하던 친구들 중, 몇몇 친구들은 소금과 레몬, 고추를 먹으며 자신의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전교 회장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연설을 끝낸 친구들의 볼은 발그스레 붉어져 있었습니다. 한 친구는 자신이 어떻게 연설을 했는지 아무 생각이 안난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친구들이 오는 소리가 들려와요! 친구들은 먼저 싸인을 하고 투표용지를 받아갑니다. 그리고 차례로 줄을 서서 투표를 하네요. 전교 회장과 부회장은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할까요?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1) 남을 위해 배려하고 봉사하는 친구
2) 리더십(지도력)이 강한 친구
3)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는 친구
이남현 교장선생님께서는 "공부 잘 하고 운동 잘 하는 만능 회장, 부회장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모두에게 정직할 줄 알아야 하며, 성실히 생활하고 노력할 줄 아는 사람만이 전교 회장, 부회장의 자격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안 수곡초등학교의 선장이 될 친구들은 누구일까요?
방과후, 선거위원회 친구들은 한 데 모여 투표함을 개봉했습니다. 왜냐하면 선거에서 선발된 친구들을 알아내야 하니까요. 후보 친구들의 이름이 불리고 체크하는 손놀림이 차츰 빨라집니다.
두근두근~ 과연! 빰빠바밤ㅡ
6학년 최해동, 반소현, 5학년 이상대 친구가 전교 회장, 부회장이 되었어요! 친구들은 세 친구에게 축하를 해주며 기뻐해 주었답니다.
"앞으로 수곡초등학교를 이끌어 나갈 세 친구들! 자부심을 가지고 언제나 노력하는 자세로 모범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선거 위원회 친구들, 5교시 내내 많이 힘들었을텐데 정말 고마웠어요. 투표에 참가한 친구들도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한표로 우리 학교는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거예요. 충남의 으뜸가는 초등학교, 천안 수곡 초등학교 화이팅!"
하승연 기자 (천안수곡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