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초지(碧草池) 문화수목원을 다녀와서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벽초지문화수목원은 호수와 잔디밭을 포함해서 4만여평에 이른다고 하는데 그 크기를 짐작하기는 너무 어렵다.

수목원 부지를 확보하고 다양한 나무와 꽃들을 마련해서 멋진 공간의 모습을 갖춘 후 지난 2005년 9월 9일에 정식으로 개관을 했다. 경칩과 춘분을 다 넘겼지만 아직은 꽃샘추위도 심하고 비닐하우스가 아닌 야생으로 수목원을 가꾸다보니 아름다운 꽃을 보기엔 아직 때가 이른 감이 있다.(4월 중순 이후엔 정말 아름다운 꽃천지를 감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숲을 이루다시피한 소나무의 모습과 벽초지, 습지원, 연화원등으로 이름 붙여진 호수는 그 모습이 무척이나 시원스럽다. 하루일정으로 충분히 즐기기엔 부족할 정도로 넓은 잔디밭과 갖가지 테마길은 우리가 왜 ‘자연보호’란 구호를 외쳐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식물도감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각종 야생화와 습지의 생태는 교실안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귀한 자료를 살필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찾아가는 길은 네비게이션으로도 친절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광탄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마을버스로 갈아타야 하는데 100-71번만(2시간 간격) 수목원 정문에 간다. 택시이용이 편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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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주 기자 (고양신일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