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꼼이 고개 내민 산수유 가족

3월 22일 일요일, 길을 지나다 예쁘게 피어있는 산수유꽃를 보았다. 산수유꽃에 대해 알아보면, 노란색 통꽃으로 4갈래로 되어 있고 지름이 4~5mm인 꽃이다. 여느 나무들은 겨울눈조차 틔우지 않은 이른 봄에 산수유나무는 꽃으로 나무를 아름답게 장식한다고 한다. 잎이 나기도 전에 가지마다 작은 꽃이 20~30개씩 달리고 늦여름이면 빨간 열매가 맺힌다.

또, 열매인 산수유는 한약재로 많이 쓰고 산수유 꽃은 꽃꽂이로 이용한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산수유 꽃들이 꼭 산수유꽃 가족 같아 보였다. 꽃이 너무 예뻐 사진을 찍어보았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꽃이 얼어서 떨어지지 않을까 무척 걱정이 된다.

봄이 되어 산수유 꽃들이 너도나도 피어나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서 산수유꽃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제 11회 구례 산수유꽃축제 기간은 3월 19일부터 3월 22일까지이며,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제 2회 의성 산수유꽃 축제 기간은 3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이며,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마을에서 열린다. 제 10회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 기간은 4월 3일부터 4월 5일까지이며, 경기 이천시 도립리, 경사리, 송말리 일대에서 열린다.

산수유꽃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산수유꽃과 함께 어우러지는 멋지고 좋은 축제들이 되면 좋겠다.

윤한실 기자 (서울이문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