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1학년 경복이를 환영합니다.

지난 3월3일 경복초등학교 1학년 경복이의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우리학교의 입학식은 6학년 학생들이 1학년 신입생들의 손을 잡고 입학식 장소인 유니버설 아트센터로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이 됩니다. 저는 오케스트라 단원이라 입학식장에 미리 입장하여 준비하고 있었으므로 1학년 후배들을 데리고 들어올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저의 친구들인 6학년 학생들이 1학년 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을 잡고 입장하는 것을 보면서 제가 1학년일 때가 떠올랐습니다. 저도 5년 전에 무척 늠름해 보이던 6학년 형의 손에 이끌려 떨리는 마음으로 입학식을 하러 왔었는데 벌써 6학년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애국가와 국민의례을 하고 교장선생님 , 교감선생님 그리고 1학년을 담당하시는 선생님, 영어선생님들의 인사가 순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입학식이 진행되는 동안 1학년 신입생들은 의젓하게 식에 참석하였고 교장선생님께서는 1학년들의 훌륭한 태도를 많이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학교 소개 및 년간 교육계획에 대한 안내를 보여주는 동영상이 이어졌습니다. 그 다음 순서로 우리학교의 자랑인 합창단과 바이올린 독주가 이어졌는데 잠시 음악회에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입학을 환영한다는 뜻으로 1학년 신입생들에게 복떡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예로부터 경사로운 일엔 서로 떡을 나누어 먹으며 축하한다죠? 우리 학교에 새로운 복덩이들이 들어온 날이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있을까요. 새로 들어온 1학년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기대해봅니다.

손현우 나누리기자 (경복초등학교 / 6학년)

손현우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1-03-18 13:34:11 | 기사가 실려 매우 기쁩니다~!! 더욱 열심히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