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책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유진 독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5학년)

추천 : 43 / 조회수 : 293

아픔의 역사를 함께 하는 나의 베스트셀러

내가 읽은 책 중에서 힘겨운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고 일기를 쓴 "안네의 일기"가 가장 감동적이었다.

이 한권의 책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고, 나에게 전쟁의 슬픔을 너무나도 아프게 느끼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세계 제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의 유대인 탄압 정책을 피해서 가족들과 숨을 곳으로 옮겨가면서 독일군에게 잡히기까지의 실제생활을 적은 것이 안네의 일기이다.

사춘기의 성장과정과 독일군에게 쫒기는 불안한 생활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안네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

안네는 1929년 우리나라도 일제하에 있었던 바로 그 시기에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라는 도시에서 독일계 유대인 집안의 둘째딸로 태어났다. 안네가 4살이 되던 해에 독일은 유대인에 대한 박해와 탄압을 시작했습니다.


안네의 가족들은 독일군의 박해를 피해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라는 도시로 이주를 하게 됩니다. 1933년에서 1939년에 이르는 동안 독일군은 유대인 말살정책으로 많은 독일계 유대인을 죽였습니다. 다른나라로 도망가는 유대인들이 많이 나왔으나 다른나라들이 협조를 해 주지 않아서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안네의 가족처럼 다른 나라로 이주한 유대인들은 조금이나마 안전과 자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전쟁이 빨리 끝나서 다시 독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세계 제2차대전이 일어나면서 독일군이 네덜란드까지 점령하면서 모든 희망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독일군은 점령지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말살하려는 음모를 진행합니다.


밤마다 시내를 돌며 집집마다 수색하면서 숨어 있는 유대인들을 어디론가 끌고 가 버렸습니다. 1944년 8월4일 마침내 독일경찰이 안네의 가족들이 숨어 있는 곳을 덮쳤고, 안네의 가족과 그들과 같이 숨어 있던 친구들도 모두 무시무시한 아우슈비츠 포로 수용소로 보내졌습니다.


수용소에서 안네의 어머니는 죽고, 함께 숨어 살았던 판단씨는 가스실에서 죽었으며, 안네와 그녀의 언니 마르고트도 베르겐-베르젠이라는 수용소에서 굶주림과 병으로 죽었습니다. 전쟁은 정말 너무나 슬프고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하지 않나요? 나는 이 부분에서 흘러 내리는 눈물을 닦고 닦고 또 닦아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안네의 아버지인 오토만이 수용소에서 도망쳐서 안네의 가족을 도와 주었던 미프 기스와 베프 보스크에일이 보관하고 있던 안네의 일기를 전달받아 1974년 여름,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안네의 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제의 강점기에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것처럼, 전쟁이란 누구에게나 슬픔을 안겨 주는 것입니다.


안네의 일기는 잘못된 전쟁으로부터 자유와 희망을 지키려는 상징이 되었지만, 일제 강점기라는 같은 아픔을 안고 있는 우리에게는 교훈의 메시지로 배워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푸른누리 독자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습니다. 물론 읽으신 분들도 많겠지만 읽을 때마다 또 다른 감명을 가져다 줄 것이라 확신하면서 나의 추천하고 싶은 베스트셀러로서 다시 한번 권하고자 합니다.

정유진 독자 (서울삼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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