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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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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리빈 기자 (상당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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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퍼펙트 게임’

나는 야구를 좋아한다. 우리 가족은 모두 야구를 좋아한다. 아니 부산 사람들은 야구를 좋아한다. 나도 어릴 때부터 아빠와 야구장을 즐겨 찾다 보니 보는 재미도 알고 관심도 많다. 지난해 12월 30일, 엄마와 우리 반 친구와 영화 ‘퍼펙트게임’을 보러 갔다. 영화는 1980년대 한창 프로야구가 국민적 관심을 끌 때의 이야기이다.

나는 지난해 부산사직구장에서 롯데 경기가 있었던 9월 30일 ‘최동원의 날’에 사직구장을 찾았다. 그때 선수뿐 아니라 모든 관중들이 최동원을 추모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최동원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투수였는지 어렴풋이 느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며 마치 실제로 그 당시의 최동원, 선동렬 선수를 보는 것처럼 흥분이 되었다.

롯데의 최동원, 해태의 선동열. 두 사람은 당시 최고의 투수였고 친한 선후배 사이였다. 그 때의 선동열은 최동원의 그늘에 가려 2인자의 위치에 있었다. 지금도 그렇듯이 야구에서 한 팀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팀이다. 해태의 연고지는 광주, 롯데의 연고지는 부산. 해태와 롯데의 경기는 광주와 부산의 응원전이 될 정도로 사람들의 열심히 자신들의 팀을 응원했다. 그런 감정들을 이용해 선후배 사이였던 최동원과 선동열을 라이벌로 부르기 시작한다. 둘은 세 번 맞붙게 되고 두 번째 경기까지 결과는 둘이 서로 1번씩 승리한다. 마지막 세 번째 경기에서 연장전 끝까지 가서 경기를 무승부로 끝낸다는 내용이다. 손가락이 찢어지고 터져도 그 곳에 본드를 바르고 그라운드에 다시 오르는 투지를 보며 정말 눈물겨웠다. 그런 노력과 성실함이 두 사람을 최고의 투수로 만든 것이 아닐까.

어디에서나 그렇듯이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으로 세상은 이루어지는 것 같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정말 실제 경기를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났다. 영화를 보고 나서 자막이 다 올라갈 때까지 지켜보았다. 나는 이 영화에서는 선동열과 최동원 중에서 누가 최고인지를 알리고 누가 이겼는지를 알리고 싶은 게 아닌 것 같았다. 이 영화는 두 사람이 다 최선을 다해서 공 하나하나를 던졌고, 투수의 등 뒤에서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이 퍼펙트게임을 이뤄냈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홍리빈 기자 (상당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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