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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1월 19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지연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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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맞이한 2012년 새해

지난 해 12월 29일부터 1월 1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베이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2012년 새해를 중국에서 맞이한 것이었다. 또 TV와 책에서만 보던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은 내가 중국에 와 있다는 걸 새삼 실감하게 했다. 꽉 짜여진 스케줄 속에서도 온 가족이 함께 해서 더욱 뜻 깊었던 중국 여행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다.

첫째 날, 새벽 5시에 일어난 우리는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찬 공기를 마시며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서울보다 1시간 늦은 베이징에 도착하자 이미 정오가 다 되어 있었다. 북경국제공항에서 조선족 가이드를 만난 우리는 역사적인 상업 거리인 전문대가(前門大街)로 갔다. 그곳에서 1993년 말 모택동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모택동 고향음식인 ‘모가요리’를 먹었다. 향이 진한 중국 요리에 거부감을 느끼다가도 새로운 맛에 끌려 자꾸 먹었다. 우리나라의 네모난 식탁과는 달리 둥근 탁자가 가족간의 대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인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듯했다.

점심식사 후 우리는 광화문과 같은 천안문 광장을 지나 명·청 시대의 궁궐인 자금성에 갔다. 자금성에 발을 들여놓은 모든 사람들이 그 크기에 압도되어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경복궁의 약 1.7배에 달하는 자금성은 현재 건물만 남아 있고, 내부의 유물은 모두 대만에 가 있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모두들 아쉬워했다.

자금성의 정전인 태화전 앞마당은 매우 넓었다. 그런데 그곳에 나무 한 그루 없다는 것이 특이했다. 그 이유는 황제를 만나러 오는 사람이 오문(午門)을 통과하며 꺾인 기운을 녹색을 보며 회복할까 봐 아예 나무를 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자객이 땅을 파고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바닥에 커다란 돌을 3중으로 묻었다는 설명을 듣고, 황제는 항상 목숨의 위협을 느끼는 위태로운 자리였다는 생각을 했다.

자금성의 주요 건물을 둘러본 다음 우리는 베이징의 먹자골목인 ‘왕부정 거리’에 갔다. 이 곳은 외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아서인지 거리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색적인 먹거리가 즐비하게 늘어 서 있었다. 전갈, 매미, 메뚜기, 해마, 거미 등 여러 가지 곤충 튀김도 좌판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 가운데 전갈 튀김을 먹어 본 두창헌(전주 서신중 3년)군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다음에 중국에 오게 되면 그 때는 다른 곤충 튀김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의 명물 ‘북경 서커스’를 관람하고 호텔에 들어간 시간은 9시가 넘어 있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난 탓도 있었지만 많은 곳을 돌아다니느라 무척 힘든 하루였다.

정지연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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