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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호 2월 2일

문화속으로 추천 리스트 프린트

정지연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2 / 조회수 :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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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공룡 ‘점박이’를 만나다

8000만 년 전 한반도는 공룡의 낙원이었다. 당시 한반도에 살았던 갖가지 공룡들이 스크린을 통해 되살아났다. 한반도의 공룡 ‘점박이’를 만난 곳은 지난 18일(수) 용산 CGV에서 열린 시사회 장이었다.


’한반도의 공룡‘은 2008년 11월 EBS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였으며, 당시 EBS에서 만든 다큐멘터리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다. 이런 한반도의 공룡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는 소식에 많은 어린이들이 개봉을 손꼽아 기다렸다. 이 영화를 기획한 시기는 2009년 1월이었고, 3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영화는 백악기 후기 한반도에 살던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우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다. 티라노사우루스 ’애꾸눈‘의 공격으로 형은 점박이를 구하다가 커다란 초식 공룡에 깔려 죽고, 누나들은 벼랑 끝에 몰려 죽게 된다. 누나들을 구하려다 다리를 다친 엄마는 애꾸눈에 떠밀려 벼랑에서 떨어진다. "엄마! 엄마!" 점박이의 외침이 영화관을 가득 메우고, 곳곳에서 ‘훌쩍훌쩍’ 우는 소리가 들렸다.

순식간에 가족을 잃은 점박이는 익룡인 해남이크누스의 알을 몰래 먹다가 바다에 떨어지기도 하고, 애꾸눈이 잡은 사냥감을 노리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한다. 겨우 살아난 점박이는 아내 ’푸른 눈‘을 만나 행복하게 산다. 그런데 이번에는 화산이 폭발해 삶의 터전을 잃는다. 불바다가 된 숲을 빠져 나오던 중에 바위가 덮쳐 첫째 아이를 잃고 푸른 눈은 다치게 된다. 그래도 점박이 가족은 공룡 친구들과 함께 낙원을 찾아 떠난다.


긴 여정을 견디지 못한 푸른 눈이 쓰러지자 비열한 사냥꾼 벨로시랩터 무리의 공격이 시작된다. 점박이가 사력을 다해 막고 또 막아도 벨로시랩터의 공격은 멈추지 않고, 푸른 눈은 결국 눈을 감는다. 점박이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슬픈 눈으로 푸른 눈을 돌아보며 앞으로 뛰어 간다. "푸른 눈을 두고 갑니다" 점박이의 애절한 목소리가 가슴을 울리고, 푸른 눈에게 달려드는 벨로시랩터는 한없이 얄밉다.


끝없는 사막을 일주일 정도 헤맨 끝에 저 멀리 새로운 낙원이 펼쳐진다. 낙원으로 가는 길은 좁은 절벽이고, 절벽 아래는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이다. 그 때 야비한 애꾸눈이 이곳까지 쫓아와서 둘째 아이를 죽이고 점박이와 맞붙는다. 점박이와 애꾸눈의 수중 전투는 정말 환상적이다. 관객이 직접 물속에서 관람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물이 얼굴 위로 튀어오를 것 같아 손으로 자꾸만 가리게 된다. 점박이가 이겼을 때는 곳곳에서 안도하는 한숨 소리가 터져 나왔다. 점박이는 남은 힘을 모아 막내 아이를 구한다.


공룡들의 걸음 소리가 아직도 내 마음 속에 "쿵! 쿵!" 울린다. 무척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영화였다. 점박이의 얘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영화가 끝날 때쯤 어느 새 공룡박사가 되어 있다. 사람의 몸에 박쥐 날개를 단 것 같은 익룡 ‘해남이크누스’, 삼지창 갈고리 발톱이 무기인 ‘테리지노사우루스’, 상투를 튼 것처럼 머리에 돌기가 달린 ‘친타오사우루스’, 꼬리에 무시무시한 곤봉을 매달고 갑옷으로 무장한 ‘안킬로사우루스’, 몸 길이가 20m로 긴 목을 자랑하는 ‘부경고사우루스’ 등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한반도에 이렇게 많은 공룡이 살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점박이가 마치 우리 가족을 위해 밤 낮 없이 일하는 아빠 같다. 점박이가 세계 곳곳에서 인기를 얻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점박이 파이팅!!

(사진제공 : 드림써치C&C)

정지연 기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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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욱
서울보광초등학교 / 5학년
2012-02-12 18:29:04
| 정지연 기자님..함께 시사회를 참가했던 고민욱기자입니다. 기자님이 올리신 사진이 참 잘 나왔어요. 캡쳐를 해서 기념으로 저장했답니다. 기사도 추천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정지연
서울중평초등학교 / 5학년
2012-02-12 21:55:26
| <고민욱 기자님>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면 인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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