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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 10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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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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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호관의 영원한 사부 장수옥 총재를 만나다.

특공무술의 창시자인 (사)대한특공무술협회 장수옥총재를 지난 9월 30일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계룡대에서 만났다. 백발에 날카로운 눈초리, 첫인상부터 무술의 고수다운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총재님은 청와대에서 25년간 대통령을 경호하는 경호관에게 무술을 가르쳐주는 사범으로 근무한 특공무술의 고수다. 청와대 경호처(경호실)에서 무술사범으로 지내면서 5명의 대통령과 함께 하셨다.

무술의 고수를 인터뷰 하기에 앞서 나는 긴장을 풀기위해 큰 목소리를 내면서 질문 연습을 했다. 그러나 총재님의 날카로운 눈과 마주치는 순간 나는 제대로 내 이름을 큰 소리로 밝히지 못해 2번에 걸쳐 나를 소개하며 인터뷰는 시작되었다.


기자 : 어린이기자와 인터뷰 해보셨습니까?

총재 : 처음입니다. 그래서인지 나도 어떤 질문을 할지 약간 긴장됩니다.


기자 : 청와대에서 언제부터 몇년동안 경호관들에게 무술을 가르쳤나요?

총재 : 박정희대통령 때부터 25년간 근무했습니다.


기자 : 저도 청와대어린이기자가 되어 대통령할아버지를 만났는데 처음에는 떨리고 무서웠어요. 총재님은 5명의 대통령과 함께 하셨는데 가장 무서웠던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이었나요?

총재 : 나도 솔직히 대통령을 만날 때는 다 무서웠고 떨리고 긴장했어요. 그러나 악수하고 말씀을 하시고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분들에게서 인자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기자 : 우리 푸른누리 기자들도 얼마전 경호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서 경호관들과 똑같이 훈련하고 대통령경호도 함께 했는데 너무 멋있었어요. 훈련을 받다 힘들어 우는 모습을 봤는데 정말 경호관들의 훈련은 힘든가요?

총재 : 지옥훈련이라고 볼 수 있죠. 겉으로 볼 때는 멋있고 화려하지만 강인한 정신력을 배양하여 대통령을 경호해야 하기 때문에 무술, 사격 등 훈련을 강하게 받죠. 그 결과 우리나라 경호는 세계 최고입니다.

기자 : 총재님은 무술의 고수라 무서운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누구인가요?

총재 : 요즘 최고로 무서운 사람은 제 마누라입니다.

기자 : 인터넷에서 무술 하시는 동영상을 봤는데 무술영화 주인공처럼 잘하시던데 타고 나셨나요? 아니면 연습해서 잘하게 되었나요?

총재 : 선천적으로 타고난 운동신경도 있겠지만 수없이 많은 연습을 통해 무공의 경지에 오른 것입니다.


기자 : 저에게 싸움의 필살기 최고의 무공을 한수 가르쳐 주신주신다면?

총재 : 진정한 스승은 때려서 가르치기보다 스스로 깨닫기를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최고의 무공에 다다르니 상대를 힘으로 압제해서 이기는 것은 진정한 승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겸손이 최고의 필살기입니다.

기자 : 오랫동안 무술을 하셨는데 모두 몇단입니까?

총재 : 허허! 나에게는 공인 몇단이라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무술의 경지에 도달해서 무공의 달인이 되어 많은 무술하는 사람들을 지도하고 단증을 수여하기에 나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기자 : 6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여하셨다면서요? 어떤 행사에 참여하셨습니까?

총재 :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하는 국군" 이라는 주제로 이번 국군의날 행사가 열리는데 특전사 400명과 내 제자인 초등학생 특공무술 유단자 30명이 함께 특공무술 시범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완벽한 시범을 위하여 군인들과 숙식하며 무술 지도를 했습니다.


기자 : 초등학생들이 군인 아저씨들과 똑같이 무술을 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데 힘들지 않나요?

총재 : 초등학생이라고 해도 어릴 때부터 무술 연습을 해서 단련되어 오늘날 군인들과 같이 무술을 해도 뒤쳐지지 않은 것입니다.

기자 : 우리 어린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총재 : 어떤 위인도 한번에 그 뜻을 이룬 사람이 없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꿈을 포기하지 말고 한 우물을 팠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체격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으나 체력은 아주 약하다는 통계를 봤습니다. "체력은 국력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길러 자신의 건강과 체력을 강하게 길러 바라는 모든 꿈들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방송을 통해서 국군의날 기념식과 특전사와 초등학생들이 함께 하는 특공무술 시범을 봤는데 너무 우렁차고 멋있었다. 이명박 대통령님과 많은 관람객들이 박수로 어린 학생들에게 환호해 주셨다. 처음 총재님을 만났을 때의 무서움은 차츰 인터뷰를 하는 동안 사라지고 또 장풍을 가르쳐 주시겠다며 손을 펴서 손도 재보고 하면서 자상함도 느낄 수 있었다.


무슨 일이든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쉼없이 연습과 훈련 그리고 노력이 있어야만 되는 것이라는 것을 취재하면서 느꼈다. 총재님의 말씀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장고은 독자 (용지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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