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의 쉼터, 작은 언덕 덕동산

평택에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산이 있다. 바로 덕동산이다. 전에는 담배꽁초며 쓰레기가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나무들도 아파보였지만 이번에 가보니 정말 깨끗한 산이 되어 있었다.

그 이유는 어른들은 물론 학교에서도 덕동산으로 봉사활동을 하러가 쓰레기를 줍고 오기 때문이다. 작은 언덕이라 부르는 덕동산은 고작 해발 30m 밖에 되지 않지만 나무가 우거지고 각종 야생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 준다. 또 건강을 챙길 수 있게 운동시설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운동 삼아 매일 덕동산을 찾고 있다.

내가 다니는 덕동초등학교에서는 지난 6일 5학년 단체로 1,2,3교시 내내 덕동산에서 수련활동을 했었다. 딱 알맞은 그늘과 잘 가꾸어진 배드민턴장 그리고 각종 운동 시설 때문에 더 즐겁고, 상쾌한 공기까지 마시니 더더욱 좋았다.

해마다 새 옷을 입으며 평택시민의 사랑을 받는 덕동산이 그 모습 그대로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한 가지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뿌리가 나와 있는 나무들에게 흙을 덮어주어 잘 자랄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나무는 뿌리가 나와 있으면 잘 자라지 못한다고 하니 말이다.

신승아 독자 (덕동초등학교 / 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