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제주를 인터넷 메카로 이끈 Daum

10월 8일은 나에게 뜻깊은 날이다. 그것은 제주에 있는 포털사이트 ‘다음’으로 동행 취재를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나는 흥분된 마음으로 학교를 부리나케 빠져나와 아빠 차를 타고 고산에서 제주시로 달려갔다. ‘지난번 동행취재 했던 친구들을 또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 어서 빨리 도착하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본사는 차를 타고 고산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거리에 있었다. 다음 본사에 도착하고 보니 지난번 만났던 어린이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DAUM에서는 창의력이 IT산업의 큰 경쟁력이라는 생각에서 창의성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세상을 즐겁게 변화 시키는 DAUM’이라는 표어와 함께 ‘창의력’ 이라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고 한다. 이에 서울에 있는 회사를 두고도 세계 어디를 가든 빨리 갈 수 있는 국제공항을 가지고 있고 경치 좋고 공기 좋은 본사를 설립하고자 제주도에 오게 되었다고 말씀 하셨다.

2004년 애월읍에 위치한 유수암이란 시골 마을에 조그만 팬션 두 개를 사고, 16명이서 일을 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의 제주시 오등동 소재로 옮져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쉼터, 직원들이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같은 동료와 대화 할 수 있는 공간, 헬스장 등 넓은 공간을 확보한 지금의 본사가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완벽한 본사 이동은 모든 직원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로 하여 현재 20%만이 제주에 내려와 있다고 한다.

"DAUM에서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해 주세요?" 라는 질문에 지도 서비스, 모바일 서비스를 꼽아 주셨다. 지도 서비스에는 스카이뷰와 로드뷰가 있는데 스카이뷰는 자신이 원하는 장소를 위성사진을 이용한 모습으로 보여주고 로드뷰는 길이 있는 곳을 왼쪽, 오른쪽, 뒤, 앞을 모두 보여주는 기능이다.

제주도는 다음처럼 많은 사람을 채용할 수 있는 기업이 없다고 하였다. 앞으로 제주에 많은 기업들이 세워져서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취재를 통해 하나의 포털사이트를 만들려면 쉽게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유진 독자 (고산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