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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호 11월 5일

테마기획1. 농업의 소중함 추천 리스트 프린트

권유정 독자 (계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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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농림수산부 장관님과 함께한 하루

지난 10월 24일은 푸른누리 기자단이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님과 함께 벼의 수확, 도정 과정을 살펴보고 목장 체험을 가기로 한 날입니다. 하늘도 오늘 푸른누리 기자단이 농촌 체험 가는 것을 아셨을까? 날씨는 추수하기 더할 나위 없이 맑고 싱그러웠습니다.

2009년 10월 24일 토요일 이른 아침, 푸른누리 기자단은 과천청사로 함께 모여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님의 농촌현장방문 동행 취재하기 위해 경기도 안성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장태평 장관님은 짧은 현장방문 동안 농민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푸른누리 기자단과의 인터뷰는 왕복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하는 이색 광경을 만들었습니다.


다음은 버스 안에서 이루어진 푸른누리 기자단과 장관님과의 질의 응답 내용입니다.

Q : 농림수산식품부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하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장관님 :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 임업, 식품산업, 어업 등에 관련된 일을 합니다. 물론 관광과 관련 된 일도 합니다.

Q : 요즘 어린이들 중에선 이 다음에 커서 농사를 짓겠다고 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는데요. 저희가 큰 다음에는 우리 농산물 먹기가 어려워지면 어떻게 하죠?
장관님 : 요즘은 농업도 모두 기계화 되고 컴퓨터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 많은 일을 컴퓨터로 하기 때문에 지금은 초고령화 되었지만, 미래에는 귀농, 귀촌하는 젊은 사람들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Q : 농업은 다른 첨단 산업과 달리 단순히 우리가 먹을 양식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농업이 나라의 뿌리를 이루는 산업이라고 하는데, 왜 농업이 중요한가요?
장관님 : 옛날의 우리나라는 농업과 같은 1차 산업이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 했었습니다. 요즘 산업이 발전하면서 농업의 비중이 점차 줄어들어, 우리 나라 GDP에서 농업의 비중은 겨우 3% 입니다. 요즘은 주로 먹는 음식이 곡물에서 고기로 바뀌었고 식량이 넉넉해, 식량문제가 대수롭지 않지만 옛날에는 식량 전쟁이 심했기 때문입니다.

Q : 얼마 전 뉴스를 보니 한식의 세계화에 대해서도 장관님이 관심이 많으시던데요, 어떻게 하면 우리 음식이 세계에 나가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을까요?
장관님 : 사람들은 일본 음식은 칼 맛, 중국 음식은 불 맛, 그리고 우리 나라 음식은 손 맛이라고 합니다 . 특히 우리 나라의 음식은 발효 식품이 많고 몸에 좋은 Slow Food이기 때문에 세계에 나가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장관님 덕분에 버스에서의 2시간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지나갔습니다.

첫 번째 탐방지인 경기도 안성 고산면 벼 수확 체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장관님께서는 직접 벼를 베는 콤바인을 타셔서 벼를 베셨는데 꼭 정겹고 친근한 마을 이장님 같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벼 베기는 주로 낫을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바인더’와 같은 벼 베는 기계와 ‘콤바인’과 같은 벼를 베면서 탈주하는 기계가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벼는 완겨층, 쌀겨층, 배아 그리고 배유로 구성 되어 있으며 현미기로 왕겨층을 제거하여 현미를 만들고 현미에서 배유를 제외한 쌀겨층과 배아를 제거하는 것을 도정이라고 합니다.

두번째 탐방지인 안성맞춤 라이스 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안성맞춤의 이순옥 본부장님은 유쾌하시고 재미있으셔서 설명도 귀에 잘 들어왔습니다.

쌀이 만들어 지는 과정으로는, 첫째, 벤 벼를 건조시키기 위해서 투입합니다. 둘째, 가공 공장에서 껍질을 한번 벗기면 현미가 됩니다. 세 번째, 또 한번 껍질을 벗기면 백미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포장을 하면 우리가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쌀이 되는 것 입니다. 점심식사는 안성맞춤 갤러리에서 갈비찜을 먹었는데 꿀 맛이었습니다. 역시 우리 나라의 한식이 제일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인 용인 청계 목장은 85년도에 시작한 목장으로 1년에 우유 1200톤을 생산하고 소, 송아지 100두와 한우 송아지 230두도 청계 목장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계 목장에 있는 소들은 전부 귀에 바코드를 꽂고 있는데 그곳에는 그 소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몇 살인지가 다 기록되어 있어서 나중에 그 소가 진짜 한우인지를 판단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합니다.

청계 목장에서는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체험했는데 아마 우리 푸른누리 기자단이 가장 좋아했던 체험은 소젖 짜기 체험이었을 것입니다. 원래 소 젖을 기계로 짜면 1마리에 5~7분이 걸리는데 사람 손으로 짜면 4시간 이상 걸린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더 신기했던 것은 직접 짜보는 것이었습니다. 소의 젖은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서 꾸욱 누르면 꼭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청계 목장에 있는 소는 모두 홀스타인 종이라고 하는 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추운 겨울에 가장 잘 적응하는 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농촌 들녘은 누런 벼들이 황금빛을 이루고, 제 각각의 나무에는 열매들이 싱그러운 색깔은 뽐내며 무르익고 있었습니다. 농민들이 가장 바쁘지만 보람을 느낀다는 이 가을에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은 농촌에 가서 농민 아저씨들의 노고를 직접 체험하고, 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님을 뵙고 농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바쁘신 일정 가운데에서도 저희 어린이 기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친절히 답변해 주신 장태평 장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열악한 환경 가운데에서도 우리 땅, 우리 농업 현장을 지키며 오늘도 애쓰시는 농부 아저씨께도 감사하단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권유정 독자 (계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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