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수 독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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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이란 범죄자의 생명을 박탈해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키는 형벌이라고 한다. 기원전 18세기 함무라이 법전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동해보복’ 형벌조항이 있듯 그 때부터 ‘사형제’도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요즘 형벌권을 갖고 있는 국가가 사형제도를 폐지하는 추세이다.
6월 26일자 신문에 김길태 사형선고라는 기사가 나왔다. 자신의 성적욕구 충족을 위해 어린 아이를 살해하고 재판과정에서도 반성하지 않는 태도 등으로 볼 때 사회에 복귀하면 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길태 때문에 무참히 죽은 중학생언니 가족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 이해가 된다. 얼굴도 모르는 국민들이 마음 아파하고 어떻게 그런 일을 저지를수 있었을까. 정말 소름끼치고 무서운 일인가도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사형제도에 반대한다. 그 이유는 첫째, 잘못을 한 범죄자가 사형을 당할까봐 증거를 없애기 위해 더 큰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둘째, 사람이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셋째는 범죄자여도 더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과학이 많이 발달해 심리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범죄자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료해주어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범죄자들은 용서해주면 다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 그래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 가족들까지 범죄자 대신 복수하기 위해 나쁜 일을 저지를 수도 있다. 따라서 더 나쁜 사람을 만들 수 있는 사형제도는 폐지해야 한다.
최은수 독자 (서울중평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