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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호 07월01일

생활 길라잡이 추천 리스트 프린트

김동욱 독자 (금성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60 / 조회수 :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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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삼촌과 함께 한 코엑스에서의 하루

2010년 7월1일 목요일 오전 11시. 나는 학교에서 선생님의 허락을 받고 2교시 수업을 마친 뒤 교문으로 빠져나왔다.


사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농촌생활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다. 내가 6살 때까지는 주말 농장을 하시던 외할아버지와 가평농장에 많이 갔었지만, 초등학생 1학년 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이후에는 한 번도 가평에 가보지를 못했다. 이번 페스티벌에 가게 되면, 어릴 적 외할아버지랑 경운기를 타면서 놀았던 추억을 기억하고 싶었다.


그냥 평상시처럼 체험하고 질의응답하고 끝날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특별했다. 내가 도착하니 한국농어촌공사 농산업도농교류지원본부 이소희 계장님이 나와 남양주초등학교 김효선 기자와 함께 2010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의 개막선언을 하기로 되어있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좀 놀랐다. 개막선언 시 내가 말할 분량은 3문장으로 많지는 않았지만,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개막 선언을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컸기 때문에 즐거운 것은 아니었다. 개막 선언 인사를 연습한 뒤 나는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날따라 왜 이렇게 점심식사가 맛있는지 모르겠다. 농어촌에서 온 싱싱한 것이라서 그런 것일까?


잠시 후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나와 남양주초등학교 6학년 김효선 기자는 무대 위에 올라서서 당당히 개막선언을 했다. 그리고 나머지 푸른누리 기자들은 단상에 올라가 개막식을 알리는 버튼을 동시에 눌렀다. 이렇게 하여 2010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농림수산식품부 차관님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우리는 차관님을 만났을 때 차관님께서는 일반 티셔츠를 입고 오셨으며, 자신을 차관이라고 부르지 말고, 민박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하셨다. 우리 엄마도 차관님의 소탈하신 모습을 보며 감탄하셨다. 전시장에는 각 지방의 특징을 살려 놓은 전시물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보령의 녹차 등은 우리나라 농산물의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차관님과의 인터뷰에 들어갔다. 순식간에 질문이 쏟아졌다. 한 개의 질문도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질문이 쏟아져 들어오자 차관님이 한명씩 천천히 돌아가면서 질문하자고 제안하셨다. 하지만 시간 관계로 한 명당 한 개의 질문밖에 하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내가 준비했던 질문 중에서도 가장 하고 싶었던 질문을 하였다.


<인터뷰 내용>
Q : 이 페스티벌은 언제 처음 열렸나요?

A : 작년에 처음 열었거든요. 작년에도 반응이 좋아서 어린이들이 농촌에 가서 뭘 하고 놀면 되는지 알려달라고 해서 정보를 달라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 이런 행사를 열었어요. 또 휴가를 가고 싶은데 못가는 어린이를 위해서 그런 사람들은 여기 와서 놀라고 열었어요.


나는 차관님과의 인터뷰를 하면서 매사에 열정적인 차관님이 존경스러웠고, 이곳에 함께 갔던 엄마는 차관님이 나중에 훌륭한 지도자가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다른 기자가 질문한 것 중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김효선 기자가 질문한 이 페스티벌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한 차관님의 답변이었다. .


차관님의 답변을 요약하면, 농촌에는 아름다움, 감동, 쾌적함, 푸름과 젊음이 있다고 하셨다. 모든 사람들이 깊이 동감을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차관님은 우리에게 농어촌에 꼭 놀러오라고 당부하셨다.


차관님과 헤어진 다음 우리는 병아리 집을 만들고 병아리 한 마리를 얻었다. 하지만 만족을 할 수 없었던 나는 가다가 ‘파리사냥총’이라는 고무줄을 이용한 신형 무기를 체험하고, 한 개를 구입하였다. 집에 와서 파리가 없기 때문에 꿩 대신 닭이라 쌀벌레에게 쐈더니 이 총의 성능이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하였다. 올 여름에는 벌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권총을 제작하신 거창군 농촌체험 포탈 사이버 농원의 정창호 선생님에게 나는 다음과 같이 질문하였다.


<인터뷰 내용>


Q : 언제부터 이 총을 만들기 시작했습니까?

A : 10년 전부터 이 총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Q : 이 총을 만드시면서 바라는 점은 무엇입니까?

A : 이런 것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고 저희 고장을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집에 데리고 온 병아리가 삐약삐약 거렸다. 첫날은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오죽하면 아빠도 몹시 불편해 하셨고, 혹시 병아리가 죽으면 어쩌냐고 몹시 염려하셨다. 이제는 엄마 아빠가 나보다 병아리를 더 좋아하시고 병아리 소리가 청아한 새소리로 들린다. 오늘은 병아리 양쪽 겨드랑이에 날개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앞으로 병아리가 잘 자라서 내 친구가 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지난주 나는 우연히 지하철 광고에서 해양 심층수로 코팅된 쌀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쌀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한다. 요즘 우리나라에 신지식 농업인이 늘어나고, 새로운 농사법도 생기고 품종을 개량한 여러 가지 농산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서 이런 신기한 농산품이 너무 많아서 마치 발명품 전시회를 보는 것 같았다. 다른 친구들에게 우리나라 농어촌의 발전하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야겠다. 친구들아 농어촌에 가서 민박도 하고, 신기한 농어촌 체험을 하자!

김동욱 독자 (금성초등학교 / 6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박지연
참샘초등학교 / 6학년
2011-06-20 07:56:22
| 기사 정말 멋지네요~ 김동욱 기자님의 기사 하나가 실제처럼 느껴지네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이소윤
서울상암초등학교 / 6학년
2010-08-05 12:18:57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저는 푸른누리 기자들이랑 가지 않고 따로 가봤습니다. 도자기도 만들고, 치즈 체험등등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김동욱 기자 덕에 더 자세히 알수 있었습니다 ^^
최희
청심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8-04 21:47:38
|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차관님의 모습도 따뜻해 보이세요
신철민
양벌초등학교 / 6학년
2010-08-04 21:07:55
| 저도 며칠전 농어촌의 재발견 취재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농어촌에서 나는 많은제품을 보고 놀랐습니다. 우리땅에서 나는 것이 우리몸에 좋고 그것이 농촌을 발전시키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농어촌 화이팅!!
장재국
만덕초등학교 / 6학년
2010-08-04 15:52:33
| 와우~~소탈하신 차관님.
훈훈한 기사인것 같습니다.
박재이
동주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8-02 14:54:12
| 저는 시골과 가깝지 않아서 자주 보지 못하는 데 이 기사를 읽고 경험한 듯이 생생히 느낄수 있었던것 같아요.
서승우
리라초등학교 / 6학년
2010-07-31 20:45:01
| 좋은 기사, 유익한 기사였어요~~
김민아
오마중학교 / 1학년
2010-07-30 20:05:53
| 우와!! 재미있었겠네요!! 좋은 기사 잙읽고 갑니다. 감사해요!!!
이예은
동학중학교 / 2학년
2010-07-30 11:20:00
| 재미있는 취재셨겠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전호림
금성중학교 / 1학년
2010-07-30 08:06:14
| 좋은 취재하셨네요.
김승호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 / 1학년
2010-07-29 22:37:11
| 멋진 기사십니다.
저도 농촌 좋아합니다.
백승협
중부초등학교 / 6학년
2010-07-29 17:49:46
|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유익한 기사를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진
언남초등학교 / 6학년
2010-07-29 15:11:13
| 재밌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김세경
서울백석중학교 / 1학년
2010-07-29 11:37:53
| 김동욱기자님*^^*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장재국
만덕초등학교 / 6학년
2010-07-28 18:03:09
| 우리 할머니댁은 동물들이 많아서 유난히도 파리가 많다.만드는 방법을 배워서 할머니댁 가면 파리사냔을 해보고 싶다.
정고은
용수중학교 / 1학년
2010-07-28 15:29:15
| 좋은 기사 읽고 갑니다.
김서경
대원국제중학교 / 1학년
2010-07-28 14:28:28
| 잘 읽었습니다.
최은솔
서울금화초등학교 / 6학년
2010-07-28 11:37:27
| 자연을 사랑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기사이군요.. 추천 꾹하겠습니다^^
박준성
하계중학교 / 1학년
2010-07-28 00:06:54
| 동욱이 기사 멋지군~! 화이팅!!
성서연
도곡중학교 / 1학년
2010-07-27 10:02:42
| 좋은 기사 잘 봤어요^^
임지수
북인천여자중학교 / 1학년
2010-07-27 06:37:23
| 좋은 경험이었네요. 기사 잘 읽었어요. 추천은 좋은 기사에 대한 답입니다. 추천!!
곽경
금암중학교 / 1학년
2010-07-25 23:22:50
| 좋은 기사 잘봤어요. 파리 사냥총 어떻게 만들어요? 재미있었겠어요.
오호균
동경한국학교 / 5학년
2010-07-25 22:35:05
| 저도 코엑스에 꼭 가 보고 싶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이모경
금오중학교 / 1학년
2010-07-24 16:23:23
| 좋은 기사 잘읽었습니다
이예림
세류중학교 / 2학년
2010-07-24 12:09:59
| 와~~
농어촌에 꼭 한번 방문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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