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현 독자 (남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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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는 TV광고를 보고, 지난 6월 26일 토요일 오후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KBS 울산홀을 찾았다.
홀에서는 2010 녹색에너지산업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밖에는 녹색 에너지 체험관, 녹색에너지촉진 시민 포럼, 글로리 실천단 등이 있었다. 수소 버스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도 전시되어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려면 설문조사를 하고 이름표 같은 것을 목에 걸어야 했다.
안에는 그린에너지관, 녹색기술관, 생태 산업 단지관, 저탄소 생활기기관, 기후변화 대응관, 에너지체험/홍보관이 있었다. 해상 풍력, 석탄액화 가스화, 수소, 폐기물 에너지, 바이오 매스, 수력, 풍력, 태양열, 태양광, 연료전지, 지열 등을 소개하고 있었다. 과학시간에 배운 수소나 수력, 풍력도 재미있어 보였지만 태양열에 관해 관심이 많아 태양열에 관한 설명을 제일 열심히 들었다. 흔히 옥상에 달려있는 검은색 판이 신기했기 때문이다. 태양열과 비슷한 태양광도 검은색 판을 달지만 전기를 만든다는 것이 태양열하고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태양열은 물을 뎁히는 것이고, 밖에서 봤을때 통이 달려있으면 태양열, 없으면 태양광이라고 하셨다.
태양광설비는 햇볕이 내리쬐는 낮 시간에 전력량계가 거꾸로 돌아가며 전기를 비축한다. 이런 태양광을 응용한 다양한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염료를 입힌 투명 유리가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개발 중이다. 지금 개발된 태양전지와는 달리 투명해서 자동차 유리나 창문에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에서도 옥상에 설치하지 않더라도 할 수 있다.
태양열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어보니 태양열은 좋은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었다. 청정에너지원이고 변화 효율이 높으면서 활용분야가 다양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밀도가 낮고 계절간 변동이 많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또 투자비가 크고 조건이 불리했다.
태양열 전시관 옆에는 태양광을 이용한 여러 가지 장난감이 있었다. 태양광판을 달고 달리는 자동차도 있고, 물을 전기분해하여 수소와 산소를 모아 원판을 돌리는 실험도 있었다. 그 중 원판을 돌리는 것이 무척 신기해 보였다. 태양빛을 모아서 물을 산소와 수소로 전기 분해해 모은 다음 그 걸 연료로 사용해 원판을 돌리는 것이었다.
난방을 1도 낮추면 가구당 연간 231kg의 CO2가 줄어든다. 또 승용차 사용을 줄이면 몸도 건강해지고 지구도 건강해진다.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샤워시간을 1분 줄이면 CO2도 7kg가 줄어든다고 한다. 또 올바른 운전습관을 유지하고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한다, 안 쓰는 전기제품은 플러그를 뽑고 나무를 심고 기른다,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은 것 같다. 특히 안 쓰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놓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플러그 뽑아놓기를 실천하면 1년 중 한 달 전기료는 공짜라고 한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면 포인트를 주는 탄소포인트 제도도 있었다. 탄소포인트 제도란 주택, 상업시설, 학교, 공공기관이 최근 2년 동월 대비 전기, 수도의 사용량을 절약한 만큼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 감축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여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였다. 이산화탄소 10g 감소시 1포인트를 주는데 포인트는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공기오염이 없는 수소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수소 버스를 만들었다. 이 수소 버스를 타보려고 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시승식이 끝나고 수소 버스가 서울로 떠나버리고 그린카만 있었다. (물론 이차도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지만, 타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아쉽게도 수소 버스는 타지 못했다. 이런 녹색에너지인 수소를 이용한 자동차가 상용화되어서 공기오염을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수소는 스스로 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만일 커서 과학자가 된다면 녹색에너지에 대해 연구를 해서 지구를 온난화로부터 보호하고 싶다.
원지현 독자 (남산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