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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웅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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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숲으로된 무덤- 수목장

차를 타고 시골을 가다 나무들이 울창한 산에 밥그릇을 얹어놓은 듯한 무덤들을 자주 보았다. 창밖의 풍경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보이는 여러 개의 무덤들은 무섭기까지 했다. 부모님께서는 후손들이 조상님들을 좋은 곳에 모시려고 명당이라는 곳에 만들다보니 그곳이 우리들이 자주 지나치는 곳이 되기도 한다고 하셨지만, 내 눈에는 그곳에 계신 조상님들께서는 쌩쌩 달리는 차 소리에 시끄러워서 편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다 납골당과 수목장에 대해 알게 됐다. 특히 푸른누리 특집기사로 4월 5일 식목일을 기념해 숲을 취재한다고 하니 수목장은 여러 가지로 좋은 점도 있고 숲에 만드는 것이니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화군 화도면 덕포리에는 수목장이 있다. 처음에 수목원과 수목장을 헷갈렸는데, 수목원은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서 관찰하고 연구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숲으로 우리들이 나무의 향기를 맡고 즐겁게 찾아가서 쉬는 나무 동산을 말한다. 수목장은 나무뿌리 부분에 돌아가신 분을 화장해서 그 뼛가루를 묻는 것으로 자연장이라고 한다. 덕포리의 꼬불진 길을 찾아서 올라가다보니 이름표가 달려있는 나무들이 보였다. 산에 만든 무덤과는 달리 내 눈에는 푸른 나무만 보였고 아름다운 숲의 모습으로 보였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은 반면 아직까지 수목장을 많이 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처럼 국토가 좁은 스위스에서는 1999년 1월, 가장 먼저 수목장을 만들어서 지금은 50여 개의 수목장이 운영되고 있고 국토를 잘 활용하고 있는 예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인구가 많아지기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많이 필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각 나라마다 국토를 잘 활용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해마다 늘어나는 무덤 때문에 국토가 좁아지는 문제를 수목장이라는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유교사상에 의한 효도 중요하지만, 후손과 미래를 생각한다면 마음속으로 효를 다하는 반면 장례의 방법은 간단하게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수목장이 많이 만들어지고 누구나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날이 오면 숲에는 더 많은 나무와 내 조상님께서 묻힌 곳이라 소중히 여기는 마음 또한 나날이 더해져서 푸르게 우리 강산이 아름다워질 것 같다.

< 사진 낙원 수목장 제공>

류연웅 기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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