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추천 리스트 프린트

류연희 (인천양지초등학교 / 4학년)

추천 : 22 / 조회수 : 411

뉴스 공유하기 C
					로그 미투데이 트위터 Facebook

숲에서 행복한 우리들

인천시 부평구 원적산에 공원이 있어요. 산밑에 넓은 공원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운동기구와 놀이터와 농구골대 등 재밌게 운동도 하고 가족이 함께 산책도 할 수 있는 행복한 숲 속의 쉼터예요.


요즘은 따뜻한 봄이 되서 들판의 여기저기에 봄나물이 났어요. 아저씨들께서는 지팡이를 들고 민들레를 캐시고, 아주머니들께서는 쑥과 냉이를 찾아다니세요. 민들레는 몸이 아픈 사람들이 달여 마시면 좋다고 말씀하시고, 쑥은 맛있는 쑥떡을 냉이는 된장국에 넣으면 향긋하고 맛있대요.



원적산 공원을 지나 산으로 올라가면 통나무로 만든 계단이 보이고 중간에는 앉아서 쉬는 의자가 있어요. 책을 읽으며 앉아계신 아저씨와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아저씨들도 밝은 표정이세요. 우리들도 신이나서 가위바위보를 하며 한칸 두칸 계단을 올라갔는데, 계단 꼭대기에는 산봉약수터가 있어서 산에서 내려오는 약수를 마셔보았어요. 시원하고 조금은 달콤했는데 졸졸졸 흘러서 아까웠어요. 약수터에 갈때는 꼭 약수를 담아올 병을 가져가세요.


약수터에 앉아있으니 상쾌한 향기가 났어요. 주위에는 온통 나무와 풀들이 가득 했어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흐르는 계곡 사이로 고사리처럼 생긴 풀이 있었는데 공작 고사리라고 하셨어요. 낙엽사이에 도토리가 떨어져 있었어요. 작고 귀여워서 기념으로 가지려다 귀여운 다람쥐 먹으라고 두고 왔어요. 도토리가 떨어진 위로는 상수리 나무가 있어요. 사계절 푸른 상록수를 빼면 잎이 없는 나무들은 모두 겨울 잠을 자는 것 같아요. 나무 위로는 새들이 노래를 부르고 사람들은 산을 올라가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눠요. 봄이 되서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를 나오면 겨울잠을 자던 나무들도 금새 깰 것 같아요.



산을 내려오다 하얀색 꽃이 피어있는 것을 보았어요. 갈색낙엽이 가득한 흙에서 하얀 꽃이 방긋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무척 반가웠어요. 어렸을 때라면 예쁜 꽃을 똑 꺽었겠지만 지금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사람들도 아직 추운데 꽃이 펴서 신기하고 예쁘다고 해서 제가 꽃이 된 것처럼 기분이 좋았어요.


산의 이곳저곳에는 어린 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요. 나무들이 많으면 상쾌한 공기를 많이 주고 대신 우리들이 내보내는 이산화탄소를 없애준대요. 그래서 나무들은 지구의 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공기청소부예요. 어서어서 자라서 커다란 나무가 되고 사람들에게 좋은 선물을 많이 주었으면 좋겠어요. 대신 우리도 나무에게 잘 자라라고 기도해주고 소중하게 아껴주어야 해요.


숲은 사람들에게 마실 수 있는 달콤한 약수를 주고, 깨끗한 공기를 주고, 도토리처럼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사람들에게도 봄나물을 선물해줘요. 더욱 고마운 것은 사람들이 푸른 숲을 보면 행복한 마음이 들어서 밝은 얼굴이 된다는 거예요. 우린 고마운 숲이 더 많아지도록 나무를 많이 심고, 자주 찾아가서 숲을 소중히 여기고 아껴주어야 해요.

류연희 기자 (인천양지초등학교 / 4학년)

추천 리스트 프린트

세상과사람

나무야 고맙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산림생물조사과
이유미 박사

대구의 수호천사를 만나다.

김성현 기자

사진이야기

놀이터

[동화 이야기]
달걀대신 삶은 시계 기탄교육
[만화 확대경]
성이의 별별이야기 9 황중환


Template_ Compiler Error #10: cannot write compiled file "/web/webapp/data/ipress/iprdata7/e3/school.president.go.kr_paper/template/kr/_compile/group/21/1/bottom.htm.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