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연지 독자 (서울양천초등학교 / 6학년)
추천 : 9 / 조회수 : 263
우리 집은 경기도 일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서울 지역이다. 거리로는 일산 초입까지 약 18km밖에 되지 않는다. 친했던 친구가 일산으로 이사가는 바람에 한달에 두 번 정도 일산행을 하게 되는데 최근 몇달전부터 그동안 겪어 보지 못했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다름 아닌 구제역 작업이었다. TV나 신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장면을 내가 직접 겪어보니 매우 신기하게 여겨졌다. 우리 집과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인데 이 곳을 지날때마다 차를 소독해야 하다니 말이다. 이러한 상황이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다가왔지만 자꾸 같은 상황을 겪게되니 이제는 걱정이 앞선다. 이러다가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은 수입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만을 먹어야 하는게 아닐까?
한 때, 미국산 소고기 수입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을 농민들을 또다시 궁지로 몰아넣는 것은 아닐까? 나 역시 고기를 무척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또한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좋아하는 한우와 돼지고기를 제 값에 맘놓고 먹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와야 할텐데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하루 빨리 우리 농축산물을 맘 놓고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진연지 독자 (서울양천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