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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주 (고양신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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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념물 제45호 자운서원(紫雲書院)


자운서원은 조선 광해군 7년(1615)에 조선 중기의 대학자 율곡 이이 선생(1536~1584)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방 유림들로 하여금 창건되었다. 효종 원년(1650)에 ‘자운’이라 사액(임금이 사당이나 서원에 이름을 지어서 새긴 편액을 내리던 일) 을 받은 서원으로 후에 선생님의 후학인 김장생, 박세채등 세 분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 자운산 기슭에 자리한 율곡선생님과 그의 부인 노씨와 그의 부친 이원수 그리고 모친 신사임당등 가족의 묘소를 마련했다. 이 묘역의 특징은 역장묘라고 해서 가장 높은 위쪽에 율곡선생이 아닌 그의 부인 노씨의 묘가 자리잡고 있으며 바로 밑에 율곡 선생 그 아래쪽으로 부모의 묘가 합장묘로 있다. 조선중기 당시에는 자식이 입신양명 했을때 부모보다 더 높은곳에 모셔지는걸 당연시 했던 풍습도 있었다. 현재 이 곳엔 15기의 가족묘로 이뤄져있다.


율곡 선생은 어머니인 신사임당의 큰 영향으로 외가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는데 태어난 곳도 외가가 있는 강릉의 오죽헌이고 그 곳에서 6세 때까지 성장을 했다. 조선중기의 대학자로 활동할 때에는 황해도 해주에서 지냈으며 선조때부터 살아온 임진강변 근처인 율곡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호가 율곡인 것은 파주의 율곡리에서 유래된 것인 만큼 이이 선생 생애에서 파주는 깊은 관련이 있는 장소이다. 신사임당과 율곡 선생은 우리가 너무나 많이 알고 있는 역사 속 인물들이지만 그들의 묘소가 있는 이 곳에서 직접 대학자와 예술가의 발자취를 느껴본다면 틀림없이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오천원권에는 이이선생의 인물화와 오죽헌이 그려져 있는데 실제로 자운서원을 둘러보고 설명을 들으니 율곡선생과 오죽헌은 태어나고 자란 6세 때까지의 연관성만 있을 뿐 실제는 학자로서 활동한 황해도 해주와 집안 대대로 살아온 이곳 파주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오랜 세월 뿌리 깊게 가져온 인식을 바꾸기는 아직까지 어려워 보인다.


파주시는 매년 9월말부터 10월초 무렵에 율곡문화제를 대대적으로 열고있다. 현재 자운서원은 율곡기념관을 비롯해서 서원 내부를 5월말까지 새단장 하기위해 공사 중이다.


참고로 신사임당의 탄생일인 10월 29일에 맞춰 강릉 오죽헌에서도 문화제가 열린다. 자운서원은 이이선생과 신사임당의 묘소가 있는 역사적인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보니 지역행사로만 머물러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언론과 방송에서 좀 더 관심을 갖고 알려준다면 교과서 밖의 좋은 역사공부와 율곡선생처럼 위대한 분의 나라사랑 정신도 직접 느껴보는 멋진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찾아가는 길은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의선(매시50분출발) 기차를 타고 문산역에서 하차 후 택시 이용할 수도 있다.


자운서원 인근 문화 유적지~~

화석정 (花石亭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1호) : 당나라 재상인 이덕유의 별장인 평천장이 기록된 글에 나와 있는 화석(花石)을 따서 이름 지었다 함. 정자의 정면에 보이는 현판은 고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쓴 글씨체이며 정자 근처엔 ‘8세부시’라는 율곡 선생이 8세 때 쓴 시가 있다.

율곡 선생이 시를 쓰고 묵상을 하면서 수양을 쌓던 정자로 자운서원에서 8km 떨어진 곳인 파주 율곡리 임진강변에 자리하고 있다. 율곡리는 율곡 선생이 선조 때부터 대대로 살아온 마을로 이 정자는 5대 조부에 의해 지어졌으며 여러차례의 복원에 의해 오늘에 이른다.


반구정 (伴鷗亭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2호) : 짝 반, 갈매기 구/ 두 존재가 아주 가깝다는 의미로 인간 황희와 갈매기라는 자연이 평등한 위치에서 친구가 된다는 뜻으로 자연 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하나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보여주는 명칭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황희 선생께서 87세로 모든 관직에서 물러나 여생을 보내던 곳으로 경기도 문산의 임진강변에 자리한 팔각의 정자이다. 맑은 날엔 북한의 개성 송악산까지 볼 수 있는 위치이다. 반구정 옆에는 황희 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있는데 6.25때 반구정과 사당 모두 불타버려서 1960년대에 모두 복원되어 1970년대에 문화재로 등록되었다.

장성주 기자 (고양신일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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