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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은 (서울서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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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꼭 한 번 와보래이~~

지난 3월 21일 토요일 날, 푸른누리 기자들 80명의 인원들은 학교를 마치자 마자 부랴부랴 KBS로 갔다. 서울에서 가깝지 않은 곳에 사는 기자들은 모두 학교에 체험학습 신청서까지 내고 왔다.

KBS 견학홀은 아주 멋지게 생겼다. 로비에는 많은 TV가 있어, KBS가 방송하는 프로그램도 보여주었다. 특히 2009 KBS 방송 지표는 ‘공정 공익 KBS‘라고 써있는 게 기억에 남았다.


◎KBS 견학홀◎

일단 계단을 올라가 5층으로 먼저 갔다. 맨 먼저 미니 박물관으로 들어갔다. 정윤주 선생님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셨다. 미니 박물관에는 옛날에 사용하던 마이크, 라디오 그리고 카메라가 있었다. 라디오는 처음에 아주 비쌌다고 하였다. 특히 제니스 라디오는 미군들로부터 들어 왔는데 아주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마이크의 종류 중에는 마이크로폰이 있다. 마이크로폰이 2개 있었는데 선생님이 그것들의 별명도 설명해주셨다. 하나는 거미마이크였다. 그 이유는 생김새가 꼭 거미줄 같이 생겼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해골마이크였다. 이 마이크는 이승만 전대통령이 쓰셨던 마이크라고 한다.


카메라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카메라는 EFP 카메라가 있다. 이 카메라는 컬러 방송 초기에 사용한 카메라이다. 하지만 1980년대 말기까지 사용하였다. 수중 카메라도 있다. 이 카메라는 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물을 먹지 않는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 방수라고 한다. 그런데 이 카메라는 카메라맨이 든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까지 여자 카메라 맨은 없다고 한다. 알고보니, 카메라가 너무 무거워서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난 가벼운 카메라도 나와서 여자 카메라맨이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로는 라디오 스튜디오를 보았다. 직접 들어가지는 않고, 그냥 유리를 통해 보기만 하였다. 이곳은 성우들이 녹음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성우는 라디오 드라마나 영화의 음성 녹음 등에 출연하는 배우이다. 라디오의 특징은 듣는 것이지만 방송은 보는 것이다. 그래서 라디오는 많은 도구를 갖고 소리를 낸다. 바람소리, 뚜껑 닫는 소리 등을 실감나게 들을 수 있는 것은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정말 신기하였다.


5층의 견학홀 관람이 끝난 다음, 4층으로 내려가서 체험을 하였다. 먼저, 뉴스 체험관으로 갔다.
안내 선생님께서 "아나운서들은 직접 대본을 완벽히 외워 오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에 부착되어 대본을 볼 수 있는 프롬프터를 보고 말하는 것이다."고 했다. 그리고 기자단들은 뉴스를
직접 진행해 보기도 하였다.


스포츠 코너에서는 축구공이나 사인있는 야구 방망이도 있었다. 아주 재미있었다. 그런데 새로 안 사실은 스포츠와 카메라가 같이 발전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달리기 경주를 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면 잘 안나오기 때문에, 경기 상황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카메라도 같이 발전한다고 했다.

다음 코너는 입체 영상 체험하는 곳이었는데, 너무나 신기했고, 마술 같았다. 입체 영상의 원리는 두 렌즈가 같은 그림을 쏜다. 이때, 특수 안경을 쓰면 이 겹겹이 있는 그림을 모아 줘서 입체 영상을 만들어준다. 이 특수한 안경을 흔히 입체 안경이라고 부르지만 정식 이름은 편광 안경이다.


세번째는 크로마키 코너였다. 이것은 텔레비전의 영상을 합성하는 기법으로 일기예보에서 주로 사용한다. 파란색 배경의 세트에 기상 캐스터가 날씨에 대해 설명을 하면, 사람을 제외한 파란색 배경은 따로 제작한 날씨 그림으로 합성하게 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기상 캐스터가 정말 지도 위에서 말하는 줄 알지만, 사실은 파란 배경에 서 있는 것이다. 한 명이 파란 옷을 입고 나가보았는데 옷 부분이 그림으로 인식되어 투명인간이 되었다. 외국에서는 사람의 눈동자가 파란색인 경우가 많아, 초록색의 크로마키판을 쓴다고 한다.


◎ KBS 내부 견학◎

첫째로 연예가중계 스튜디오에 갔다. 스튜디오는 한 무대에 세트를 조립식으로 지었다, 분리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150개의 조명이 있고, 이 조명이 다 켜졌을 때는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지므로 천장에 있는 선풍기가 그 열을 식혀준다고 한다. 또, 기자단은 진행자와 게스트 역할을 해 보았다.


둘째로 소품 관리실과 의상실로 갔다. 이곳의 물건들은 각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소품들을 모아둔 곳이다. 안내 선생님은 "여러 프로그램에서 빌려 쓰는 물건이고, 협찬을 받은 것도 있기 때문에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함부로 만지면 망가져서 쓸 수가 없다."고 각별히 주의할 것을 부탁했다. 의상들 중에 고려공주 비녀 1번은 드라마 "제국의 아침"에서 썼던 것이다. 의상실의 옷들은 아주 멋졌는데, 특히 난 중국 의상이나 학생 교복을 입어 보고 싶었다. 놀라운 점은 사극에 주로 사용되는 갑옷은 무게가 35kg 정도나 된다는 것이다.


세번째로 뉴스센터에 갔다. 많은 분들이 일하시는 곳이기 때문에 특별히 조용히 하여야 하는 곳이었다. 이 뉴스센터는 기자들의 사무실과 붙어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기자들이 취재하고 기사를 보다 빨리 보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곳은 지난 8월에 새로 만든 곳이라고 한다. 앵커들이 직접 하는 곳을 보니 가슴이 벅찼다. 특히 이곳의 조명은 둥그렇고 노랬다. 그 이유는 화면을 더 부드럽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아주 반가운 일이 생겼다. 바로 김혜선 기상 캐스터를 만난 것이다. 그래서 일기예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일기 예보는 아까 크로마키 코너에서 배운 것처럼 파란판 앞에서 한다고 한다. 일단 기상청에서 예보지를 받은 다음, 원고를 쓰고 외운다고 하신다. 이 분은 오후 5시와 9시에 날씨 뉴스를 진행한다고 하신다.


◎ 방송인과의 만남 ◎

제일 떨리는 시간이었다. 조수빈 앵커, 김태경 PD 그리고 천희성 방송 기자를 만났다. 조수빈 앵커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았다. 조수빈 앵커는 3학년 때부터 앵커가 꿈이었는데, 평소에도 하루에 신문을 5개씩 읽는다고 한다. 앵커가 되기 위해서는 기자단 활동이나 책을 많이 읽기, 그리고 무엇보다 호기심이 많고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세상 일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고 한다. 조수빈 앵커는 KBS 밤 9시 뉴스를 진행하는데, 국민들을 상대로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고 진행한다고 한다. 또, 첫 뉴스 때는 앵커가 오랜 꿈이었기 때문에, 떨리지 않았다고 한다. 말씀을 다 듣고 난 뒤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던 질문을 지면으로 옮겨보겠다.


1. 어떤 아나운서를 가장 존경하나요? 반면, 가장 질투가 나는 아나운서는요?

저는 모든 아나운서를 다 질투해요.(웃음) 그리고 황수경 아나운서를 가장 존경해요.


2. 지금까지 국민들에게 전해준 소식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소식은 무엇입니까?

저는 김수환 추기경의 죽음을 전해준 소식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KBS가 가장 먼저 전해준 소식일 뿐더러, 저의 외할머니의 돌아가신 날과 같거든요. 다음에 저도 김추기경님처럼 나중에 사람들이 우러러 보며 죽을 수 있을까 하고도 생각했지요.


그 다음 박태경 PD를 만났는데, "방송인이 되려면 일단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개발을 해야 하고 새롭게 보고 우리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독창적인 무엇인가가 특별히 필요하고 표현의 방법을 알아야 한다. 특히 창의력, 변화, 도전 그리고 호기심이 있으면 좋은 방송인이 될 수 있다."고 하셨다. 만약 PD가 되고 싶다면 "저널리스트적인 감각, 좋은 문장을 볼 수 있는 능력, 디지털 기술 그리고 경영 마인드가 있어 야 한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천희성 기자를 만났다. 첫 번째로 방송기자와 신문기자의 차이점을 설명해주셨다. 신문은 보통 우리가 꼼꼼히 읽어보지만, 방송은 그냥 술술 듣는다. 그래서 방송은 어머니가 설거지하면서 들어도 이해가 갈 수록 쉽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기자는 소식을 재빨리 취재해야 한다고 하셨다. 둘재로는 기자의 장단점을 설명해주셨다. 기자는 현장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단점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2003년에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가 일어났는데, 연기 때문에 호흡기에 무리가 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고 당부해 주셨다.


첫 탐방이었지만 너무나 재미있었다. 특히 방송에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KBS 견학홀을 추천해주고 싶다. 푸른누리 독자들도 기회가 된다면 꼭 KBS를 견학해보았으면 한다.

이기은 기자 (서울서원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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