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책이야기 추천 리스트 프린트

이다인 독자 (남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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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책을 만나다"

매일 학교가는 길에 지나치는 보수동 책방골목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4월 5일 카메라를 들고 찾아보았다. 보수동 책방골목이 위치한 곳은 부산 중구 지하철자갈치역에서 하차하여 국제시장(3번출구)로 나와 극장가쪽으로 올라온 뒤 국제시장을 지나 대청로 네거리에서 보수동 방면으로 보면, 대청로 네거리에서 보수동 가로에 이르기까지 동,서로 길게 이어지고 있는 골목길이 책방거리이다.

보수동역사는 1950년 6.25사변이후 부신이 임시수도가 되었을때 이북에서 피난온 손정린씨부부(구,보문서점)가 보수동 사거리 입구(현재 글방쉼터) 골목안 목조건물 처마밑에서 박스를 깔고 미군부대에서 나온 헌잡지, 만화고물상으로 부터 수집한 각종 헌책등으로 노점을 시작한 것이 지금의 보수동 책방골목이 되었다.

6.25전쟁이후 부산으로 피난온 많은 난민들은 주로 중구,동구,서구,영도구 등에서 정착하여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또한 부산소재 학교는 물론이고 피난온 학교까지 구덕산 자락 보수동 뒷산등에서 노천교실,천막교실로 많은 학교가 수업을 하였던 관계로 보수동 골목길은 수많은 학생들의 통학로로 붐비게 되었다.


당시 사회는 너무 어려워 서적의 출판문화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여 수많은 학생과 지식인들은 공부하고 싶어서 책을 구입하기가 어려워 헌책이라도 구입할 수 있으면 감지덕지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점 헌책받은 수요와 공급이 늘어서 성황을 이루었고 점차 노점과 가건물이 늘어나 책방골목이 형성되게 된 것이다.

60,70년 대에는 70여 점포가 들어서 문화의 골목 부산의 명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당시 생활이 어려운 피난민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많은 학생과 지식인들이 자신이가져온 귀중한 책을 내다 팔기도 하고 저당잡히기도 하였으며 다시 자기가 필요한 헌책을 싼값에 되사 가서 학업에 충실할 수 있었다.


신학기 되면 책을 팔고 사고 교환하려는 책보따리가 가관이었으며 때때로 개인이 소장한 값진 고서도 흘러들어와 많은 지식인 수집가들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형성된 보수동 책방골목은 요즘은 경제발전으로 새책의 수요도 대폭 늘게되어 새책방도 많이 들어서
각종 양서를 구비하여 싸게 공급되면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헌책, 새책이 같이 어우러진 전국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는 문화의 골목 책방골목으로 자리잡혀 부산문화의 상징이 되었다.

신학기때마다 참고서를 한푼이라도 싸게 사려고 이곳까지 발품 팔아가며 책을 사러왔었다는 어머니 말씀이 생소하게 들리는 것은 우리는 너무 쉽게 좋은 책을 사서 볼 수 있는 행복한 어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보수동 책방골목축제를 열어 도서무료교환, 고서 전시회, 불우이웃돕기 등 행사를 가져 부산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부산 중구청은 국내에서 가장 유서가 깊고 큰 부산 중구 보수동 헌책방골목이 역사와 책을 테마로 전통문화의 거리와 우리나라 대표적인 헌책방 골목의 역사성과 희귀성을 상징하는 ‘책문화관’을 건립키로 하였다고 하니 곧 국내 유일, 최대의 헌책방 골목인 보수동 책방골목이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이자 관광명소화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척 기분이 좋고 이 기쁜 소식을 전국의 많은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이다인 독자 (남성초등학교 /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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