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혁 나누리기자 (좌산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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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부산 좌산초등학교에서는 1+2+3걷기 대회를 하였습니다. 좌산초등학교는 2011년 사교육 없는 시범 학교로 지정되어 학원비를 줄이고, 학교에서 방과후 활동을 많이 하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학부모가 주도하는 평생 건강습관 만들기로 학교 학생과 부모님들이 참여하여 1+2+3걷기 대회를 하였습니다.
1+2+3 대회는 하나, 나부터 1정거장 걷기. 둘, 하루 2km걸어서 이동하기. 셋, 3층 이내 계단 이용하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km 청사포 길과 좌산초등학교 뒷산 와우산이 연결되어 학교로 다시 오는 것입니다.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모여 걷기 대회를 참석하였습니다. 가벼운 맨손 체조를 하고 난 뒤 6학년이 선두로 가고 1,2학년들은 조금의 체험을 하고 와서 저희 뒤를 따라왔습니다. 학교에서 물과 간단한 간식 그리고 기념품으로 주신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출발하였습니다.
맨 처음에는 3km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였지만 오르막길이 많아서 그런지 너무 길게 느꼈고, 힘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우리가 길을 잃어 버릴까봐 사이사이에 학교 이름을 나무에 표지판으로 걸어 놓았습니다. 그 덕분에 안전하게 도착을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산을 걷기 시작하여 중간 지점쯤에 완주 인증샷으로 친구들과 함께 멋진 포즈로 찍어 주셨습니다. 새파란 바다가 눈 앞에 보이고 시원한 바람과 산 속 풀 냄새가 너무 좋았습니다. 파란 바다를 보니 마음의 스트레스가 파도와 함께 멀리 날아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청사포 길은 2km는 오르막길, 0.5km는 내리막길, 0.5km는 평길이었습니다. 6학년도 제대로 못 올라가는 길을 저학년들이 열심히 따라 오니 6학년인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완주를 끝내고 학교에 먼저 도착한 사람은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완주해서 들어올 때까지 배드민턴, 축구와 농구 등 여러 가지 운동과 민속 놀이를 하였습니다. 완주를 해서 기쁘고 기념품도 받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같았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걸어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걷기 대회를 준비해주신 선생님과 도움을 주신 학부님들께 감사합니다. 친구와 부모님이랑 선생님이 모두 모여 함께 협동심도 기르고, 가을 산행을 하는 좋은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또 걷기 대회를 통하여 나부터 1+2+3 운동을 실천하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최재혁 나누리기자 (좌산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