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로 나누리기자 (하백초등학교 /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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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이 무슨 날인가요?" 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빼빼로 데이요!" 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로 인해 잊혀지고 있는 ‘농업인의 날’과 ‘가래떡 데이’이기도 하다. 본래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로, 농업이 우리에게 있어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아주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인 이유는, 한자 11(十日)을 합치면 흙 토(土)가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빼빼로 데이’ 대신에 만든 것이 ‘가래떡 데이’이다. ‘가래떡 데이’는 지난 2006년부터 농업인의 날인 11월 11일에 우리 쌀로 만든 떡을 선물로 주고받으며 건강도 챙기고 농어촌과 농업인도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가래떡 데이’에 가래떡을 주고받으면 쌀 소비량도 늘릴 수 있고, 가래떡을 먹음으로써 탄수화물 등 좋은 영양성분을 섭취함과 동시에 지방도 적어서 몸에 좋아 일석이조이다. 하지만 막상 우리의 주변에서는 ‘가래떡 데이’를 맞아 가래떡을 사서 주고받는 경우를 보는 것은 무척 드문 일이다. 가래떡을 사지 않고 빼빼로를 주로 사는 학생들은 빼빼로가 가래떡 보다 더 맛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스테이크를 응용해서 만든 ‘가래떡 스테이크’도 있고, 이 외에도 ‘가래떡갈비’, ‘가래떡치즈스틱’ 등 여러 가지 가래떡의 요리법들이 나오고 있어 학생들을 포함한 현대인들의 입맛에도 맞게 요리를 해서 먹을 수 있다.
그 동안 11일은 ‘빼빼로 데이’로 알려져 왔지만, 앞으로는 빼빼로가 아닌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우리의 가래떡을 통해 사랑을 주고받는 일이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친구들과 함께 빼빼로가 아닌, 가래떡을 주고받아 ‘농업인의 날’을 기억하며 쌀 소비량을 늘리도록 노력하는 것은 어떨까? 친구가 아니라면 가족끼리라도 서로 가래떡을 주고받아 ‘농업인의 날’을 기억하자.
강유로 나누리기자 (하백초등학교 /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