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은 기자 (서울월계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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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완전 간지 난다. 너 정말 레알로 생파한다는 거임? 우짤!"
이 말이 무엇을 나타내는 것일까? 이 말들이 다 우리 사회의 꿈나무, 학생들이 사용하는 말입니다. 세종대왕이 만들어주신 아름다운 한글이 점점 사라져 간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사회에 퍼져있는 신조어, 줄임말 몇 가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간지’라는 말은 ‘예쁘다’, ‘멋지다’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간지라는 표현보다는 아름다운 우리말, ‘예쁘다’라고 말해줍시다. 그리고 ‘레알’이라는 말은 ‘정말’, ‘진짜’를 나타냅니다. 영어로 Really(륄리)가 정말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영어를 고쳐서 ‘레알’이라고 말하지만, ‘정말’이라는 말로 고친다면 이것이 더 정겨운 단어가 아닐까요?
‘생파’는 ‘생일파티’를 줄여서 말하는 것입니다. 이 밖에 ‘볼매’(볼수록 매력있다), ‘깜놀’(깜짝 놀라다), ‘베프’(베스트 프렌드 즉 단짝친구), ‘완소’(완전 소중한), ‘쩐다’(아주 대단한 것), ‘걍’(그냥)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줄임말 보다는 괄호에 있는 소중한 우리말로 말합시다.
그 외에 말하기가 귀찮다고 ‘ㅊㅋ’(축하), ‘ㄱㅅ’(감사), ‘ㅈㅅ’(죄송),‘ㅇㅇ’(응응) 처럼 초성으로만 말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고생해서 만든 우리나라의 최고 자랑거리 한글을 함부로 말하는 요즘, 여러분도 신조어나 줄임말보다는 아름답고 정겨운, 그리고 사랑스러운 우리 한글을 제대로 말합시다!
이규은 기자 (서울월계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