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호 기자 (한산초등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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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고양시 어린이기자단 10명은 고양 어울림누리에 있는 영상미디어 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영상미디어센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직접 뉴스 체험을 해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각자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을 정하고 그 역할을 담당해서 ‘나는 가수다’에 관한 뉴스를 만들어봤습니다.
역할은 PD, 앵커, 카메라맨1겸 FD, 카메라맨2, 스위처, 음향감독, 자막담당, VTR 등이 있었습니다. 본 기자는 카메라맨 1겸 FD를 했는데, 카메라가 생각보다 많이 무거웠습니다. 카메라 밑에 받침대가 있기는 했지만 몸체는 직접 받쳐줘야 했기 때문입니다. 연습 도중에는 손이 후들거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실수 없이 잘해냈습니다. 카메라1은 앵커를 정면에서 찍는 것이고, 2는 왼쪽에서 찍는 것이므로 뉴스가 시작할 때와 끝날 때 사용합니다.
PD는 뉴스 전체를 감독하는 사람입니다. 뉴스의 시작과 언제 화면을 넘기고 음악을 켜는지 명령합니다. 방송계에서 모든 사람들은 PD가 명령하는 것에 따라야 합니다. FD는 헤드셋을 써야합니다. PD가 방송실에서 "방송 5초전, 4초전, 3초전, 2초전, 1초전, 시작!"이라고 말하면 FD는 앵커에게 신호를 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위처는 화면이 카메라 2에서 1로 바뀔 때 중간에 나오는 ‘나는 가수다’ 화면을 바꿔줘야 합니다. 음향감독은 뉴스데스크 시그널 음악이 나올 때 소리를 조절하는 사람입니다. 자막담당은 앵커가 볼 수 있도록 자막을 띄워주는 사람입니다. VTR은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것을 담당합니다.
각자 역할을 완벽하게 연습하고 드디어 실전에 들어갔습니다. PD가 FD한테 "방송 5초전, 4초전, 3초전, 2초전, 1초전, 시작!"이라고 말하니 FD는 앵커한테 신호를 주었습니다. 뒤이어 뉴스데스크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음악이 끝나니 앵커가 말을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기자가 ‘나가수’에 대한 설명을 하니, 나가수 프로그램이 잠깐 흘러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앵커가 마무리를 하자 카메라2 방향으로 화면이 바뀌면서 뉴스를 끝내는 음악이 나오고 끝났습니다.
영상미디어센터에는 그 밖에 녹음 엔지니어 체험, 프로필 사진 촬영 등의 체험이 있는데,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더욱 실감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뉴스를 비롯한 여러 TV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이렇게 다양한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영상미디어센터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10인 내외인 단체가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방송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각 지역에 있는 영상미디어센터에 가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방송체험을 해보세요. 아주 뜻 깊은 체험이 될 것입니다.
이채호 기자 (한산초등학교 /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