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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호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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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상해포동한국주말학교 / 4학년)

추천 : 45 / 조회수 :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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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포동 한국주말학교를 소개합니다

오랜 해외 생활에 한국어와 한국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적어 걱정이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기자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는데, 이제는 그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기자는 해외에서도 나의 뿌리를 잊지 않기 위해 상해에 있는 한국 주말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상해 포동 한국 주말학교를 소개합니다.


주말학교는 기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우리 선조들이 세우신 나라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 있는 여러분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이미 배웠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자는 2학년 2학기가 되어서야 알기 시작했답니다. 비록 늦어지긴 했지만 그때라도 알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에 주말학교를 다니며 우리 역사를 배우지 못했다면, 한국에 갔을 때 한국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을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주말학교를 다니기 전에는 한국인이 한국에 대해 모른다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부끄러움을 알기 때문에, 조금은 힘들지만 주말마다 주말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해서 배우는 것은 무척 재미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나라인지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기자가 다니는 주말학교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상하이 포동 주말학교는 2004년에 개설했고, 학생 30명과 교사 4명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 상해총영사관에 정식학교로, 대한민국 재외국민교육기관으로 등록되었습니다. 2006년에 8명의 첫 졸업생들이 졸업을 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10개 학급에 학생 수도 13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에 따라 교사도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주말학교는 이렇게 발전해왔습니다. 학교는 국사 경시 대회와 전통의 날 행사를 참가하거나 직접 열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배울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한글날에는 윤봉길 의사당을 방문하여 백일장을 열었고, 기자도 참석하여 그동안 공부한 글솜씨와 그림 솜씨를 뽐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주말학교를 다니면서 사귄 보물 같은 친구들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먼저 소개하고 싶은 친구는 김현준이라는 아이입니다. 현준이는 중국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기자와 같은 이유로 주말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또 다른 나’를 만난 것 같아 현준이가 매우 좋습니다. 그래서 사소한 행동을 하다가도 문득 현준이가 떠오르곤 합니다. 혹시 현준이가 같은 행동을 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두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친구는 김원범이라는 아이입니다. 원범이는 무척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이번에 4학년이 되어 선생님께서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소개해보라고 하셨는데, 원범이가 이름을 까먹었다고 하여 반 친구들을 웃게 만든 적도 있습니다. 원범이의 말은 알아듣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범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재주가 있어, 가장 많이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는 선생님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의 성함은 박영빈이십니다. 기자가 지금껏 만나본 선생님 중에 가장 좋은 선생님이십니다. 귀신 같이 기자가 못하는 걸 딱 집어내시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문제를 풀면 상품을 주며 격려해 주시는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선생님은 배우는 내용 하나하나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수업시간에 이해도 잘됩니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잘 듣기만 해도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공책에 필기할 필요도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 선생님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해외에 있는 친구들 중 한국에 대해서 배울 시간이 없었거나, 우리의 것을 잊어가는 사람이 있다면 한국 주말학교를 다녀보길 권합니다. 반드시 중국에 있는 주말학교가 아니더라도, 전 세계에 우리 한국인들이 자원하여 운영하는 크고 작은 학교가 있습니다. 주말학교에 가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의 이름을 다 외울 수도 있습니다. 비록 토요일에만 가는 주말학교지만 정말 재미있습니다. 토요일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될 겁니다.

이동준 기자 (상해포동한국주말학교 /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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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연
2012-03-15 20:30:15
| 해외에서도 한국인의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여 한국을 빛낼 훌륭한 일꾼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무건
달안초등학교 / 4학년
2012-03-15 21:48:31
| 이동준 기자님의 기사를 보고 해외에 나가더라도 우리의 뿌리(근본)은 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청비
순천북초등학교 / 6학년
2012-03-16 15:45:34
| 상해 포동 한국 주말학교를 다니면서 우리나라를 잊지않고 역사공부도하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수있어서 좋을것 같아요^^
이동준
상해포동한국주말학교 / 4학년
2012-03-18 16:43:15
| 엄청 재미있어요~^^ 비록 힘들지만 열심히!!
전인혜
대구대청초등학교 / 5학년
2012-03-19 19:42:49
| 상해에서 열심히 주말학교를 다니시면서 우리나라에 대해 많이 알아가시길 바래요.
채은혜
샘모루초등학교 / 5학년
2012-03-20 17:02:54
| 멋진 기사 잘 읽었습니당!~!~!~~!~!!~~
정은교
서울창도초등학교 / 5학년
2012-03-23 18:53:24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채가영
센텀초등학교 / 6학년
2012-03-26 10:43:31
| 와~ 학생들이 많군요~
이지원
구미봉곡초등학교 / 6학년
2012-03-26 15:06:11
|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종관
대선초등학교 / 5학년
2012-03-26 15:27:13
| 멋진 학교 소개 잘 들었습니다.
감윤재
시흥월곶초등학교 / 4학년
2012-03-27 14:03:54
| 주말학교는 지겹기도 하지만 지루한 주말에 할것도 없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용!~
윤상일
서울논현초등학교 / 5학년
2012-03-28 19:16:00
| 상해포동주말학교 여러분~ 모두 안녕하세요~~~
양유진
서울영등포초등학교 / 6학년
2012-03-31 22:00:17
| 정말 좋은 학교네요^^ 좋은 선생님도 만나셨고, 좋은 친구들도 만나신것 같네요 이동준 기자님께서도 1년동안 즐거운 학교 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동준
상해포동한국주말학교 / 4학년
2012-06-17 23:13:07
|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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